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퀄컴, 5G스마트폰 수요 기대이하에 대응해 중급 5G칩 가격인하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1-15 10:4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퀄컴이 5G통신을 지원하는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중급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이라 값을 낮춰 고객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 5G스마트폰 수요 기대이하에 대응해 중급 5G칩 가격인하
▲ 퀄컴 로고.

15일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궈밍치 톈펑국제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퀄컴은 고급 5G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자 ‘스냅드래곤765’ 가격을 내렸다”며 “중급 5G칩 비용을 줄여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5G 제품으로 고객을 유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765는 5G를 지원하는 보급형 프로세서다.

퀄컴은 최근 스냅드래곤765 가격을 기존 40달러에서 25~30달러 수준으로 인하한 것으로 파악된다.

궈밍치 연구원은 퀄컴의 가격 인하정책이 경쟁사인 미디어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미디어텍은 2분기 보급형 5G 지원 프로세서 ‘디멘시티800’을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 디멘시티800 가격은 40~45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5G칩 고객사들이 미디어텍으로부터 퀄컴으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며 “2천만~2500만 개 수준의 5G칩을 퀄컴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퀄컴은 가격 인하의 범위를 저가형 칩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