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낮아져, "정제마진 약세와 화학사업 부진"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1-15 08:42: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0년 실적이 정제마진 약세와 화학사업 부진에 따라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낮아져, "정제마진 약세와 화학사업 부진"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020년에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준공에도 정제마진 약세로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며 “원유 판매가격(OSP)의 강세와 화학사업의 약세를 반영해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을 낮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 영업이익(2조1245억 원)보다 27.4% 줄었다. 

정제마진의 하락에 따라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제마진의 하락은 벙커씨유 가격의 급락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벙커씨유 가격은 국제해사기구의 제도 변화로 2020년부터 고유황유인 벙커씨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하락으로 2020년 화학사업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료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폴리에틸렌(PE)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전기차배터리 주요 부품)사업에서 생산설비가 5억3천m²로 확대돼 배터리사업의 2020년 영업이익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사업은 지속적으로 생산설비를 증설해 습식 분리막 기준으로 세계 1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4480억 원, 영업이익 1조5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