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맥주 새 제품 ‘테라’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맥주사업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렸다.
1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날보다 6.02%(1650원) 상승한 2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이트진로는 테라 반응이 양호해 비용투입 없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마산공장 설비전환에 따라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맥주사업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2020년 맥주사업에서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낸다면 영업이익 600억 원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에서 2013년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낸 뒤 5년 연속 적자를 내왔다.
이날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도 4.56%(600원) 오른 1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