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유럽연합,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한 종류로 통일하는 방안 검토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1-14 14:2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한 종류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4일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의회는 최근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표준화하는 법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한 종류로 통일하는 방안 검토
▲ 애플 자체 충전단자 '라이트닝 커넥터'.

이 법안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휴대용 충전기 등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매해 휴대용 충전기 5만1천 톤이 버려지고 있다.

표준 충전단자 후보에는 USB 2.0 마이크로-B, USB-C, 애플 자체 규격 ‘라이트닝 커넥터’ 등이 포함된다. USB-C는 애플을 제외한 최신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은 2012년부터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해 왔고 지금까지 사용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USB-C로 교체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러나 유럽연합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애플은 새 표준을 채택해야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애플은 규격 통일이 오히려 더 많은 전자 폐기물을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유럽연합이 2018년 말 스마트폰용 표준 충전단자를 추진했을 때 애플은 의견서를 내고 “10억 개가 넘는 애플 기기가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해 생산됐다”며 “새 법안으로 유례없는 전자 폐기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