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약 위탁개발 물량을 2035년까지 50%로 확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13 17:5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35년까지 바이오신약 위탁개발(CDO) 연계 물량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사업부 팀장은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텔 위트콤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에서 위탁개발 연계 물량을 2030년 30%, 2035년에는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약 위탁개발 물량을 2035년까지 50%로 확대"
▲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CDO)사업부 팀장이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탁개발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위탁개발이란 고객사가 의약품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를 개발하고 임상1상을 위한 임상물질 생산 등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의약품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생산 과정도 개발한다.

위탁개발사업은 향후 위탁생산(CMO)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위탁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양 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업체와 달리 위탹개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1천 리터 바이오리액터를 4개 보유하고 있고 1만5천 리터도 보유하고 있어 연구부터 임상,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고객의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생산까지 11개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까지는 14.5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양 팀장은 “초기에는 임상시험계획까지 소요기간이 18개월이었지만 현재는 14개월가량으로 줄인 상태”라며 “앞으로 9개월가량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국내 바이오업체가 서로 윈윈해야 한다”며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의약품 개발까지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성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