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라면 수출호조로 작년 실적 신기록 낸 듯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1-13 10:5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양식품이 라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8%를 차지하는 면류 수출 호조로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2020년에도 중국 내륙지역에 진출하면서 면류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라면 수출호조로 작년 실적 신기록 낸 듯
▲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삼양식품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49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2.7%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라면 수출로 2628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3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9년 4분기 중국 광군제 효과로 10월 한 달에만 중국 라면 수출로 150억 원을 거뒀다. 

삼양식품은 2019년 1월 중국 총판회사를 유베이로 바꿔 중국 전 지역에 유통망을 확보했다. 오프라인 유통망을 2, 3선 도시로 확대하며 중국 매출에서 오프라인 비중을 45~50%까지로 늘렸다.

또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전용 제품군이 호실적을 냈고 불닭소스류 판매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삼양식품은 2020년에도 유베이와 계약을 통해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중국 라면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실을 계획을 세워뒀다.

심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2019년 기준으로 불닭볶음면 제품 라인의 매출비중이 40% 수준까지 상승했고 앞으로도 신제품 추가 출시 등으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며 “삼양식품은 2020년에도 불닭볶음면의 약진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기아의 '이단아' 타스만, KG모빌리티 '독점' 국내 픽업트럭 시장 새 국면 허원석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