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제일제당, 슈완스 인수효과로 올해 가공식품 해외사업 성장 본격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1-13 10:2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슈완스컴퍼니와 시너지 본격화로 2020년 가공식품 해외사업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CJ제일제당은 2020년 부진했던 기존 사업부 수익성이 안정화되는 동시에 가공식품 해외사업부문에서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 인수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외사업 성장기조에 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슈완스 인수효과로 올해 가공식품 해외사업 성장 본격화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CJ제일제당은 2020년 대한통운을 제외하고 매출 142조2230억 원, 영업이익 62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글로벌 가공식품시장 증대에 발맞춰 해외사업을 키워왔다.

앞으로 해외사업에서 슈완스컴퍼니 인수로 미국 월마트 3만 개 매장을 유통채널로 확보하는 등 유통경로와 제품을 다각화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쌀 등 가공식품 원재료의 가격 상승폭이 제품 원가비용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020년 글로벌 가공식품부문에서 시너지효과와 수익성 전략 전환에 따라 순차입금 하락이 기대돼 세전·이자지급전 이익(EBITDA)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2019년은 새로운 시장 개척 등 구조적 변화에 다른 과도기로 주가가 부진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