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하향, "유상증자로 주식 희석효과 예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13 08:1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 희석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하향, "유상증자로 주식 희석효과 예상"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한 단계 내렸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사용하는 현금은 5천억 원 수준이지만 차입금 자체가 늘어나 순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희석효과 및 순현금 감소를 감안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HDC현대사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현금 5천억 원, 유상증자 4천억 원, 회사채 발행 3천억 원,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기반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 3천억 원,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셀다운) 4천억 원 등 2조 원을 사용한다.

교환사채란 발행기업이 자기 회사가 아닌 다른 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나중에 바꿔주겠다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전체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2조5천억 원 가운데 나머지 5천억 원은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재무제표 기준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은 가격이 싼 주식이지만 아시아나항공 거래를 마친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연결로 인식되기 때문에 바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회사의 리스크 요인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우주항공청 출범 후 첫 ADEX 2025 참가, 발사체 포함 우주 기술 선보여
LIG넥스원 방위·항공우주 전시회 'ADEX 2025' 참석, 전자전기 형상 첫 공개
'방산협력 특사' 강훈식 유럽 출국, "K방산 4대 강국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APEC 기간 한국 방문, 28~31일 CEO 서밋서 비전 공유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트럼프와 7시간 '골프 회동'
고려아연 '전략광물' 갈륨 공장 신설에 557억 투자 결정, 2028년부터 생산
LG생활건강 APEC에 '울림워터' 지원, "울릉도 물 맛을 세계에"
롯데그룹 임직원 가족 축제 위해 롯데월드 통째로 빌려, 1만5천명 초청
쿠팡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 26일까지 진행, 6만 개 상품 한자리에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헤이디' 국내 출시,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