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서울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 위해 ‘디에이치’ 적용 제안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1-12 14:2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서울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 서울 강북권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해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건설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단지 이름을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로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서울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 위해 ‘디에이치’ 적용 제안
▲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조감도.

서울 강북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것으로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축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한남하이츠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1982년 준공된 아파트단지로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교통환경도 좋아 국회의원, 기업인, 연예인 등 정재계 유명인이 거주하는 강북의 부촌 가운데 한곳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를 지하 6층~지상 9층, 지하 6층~지상 20층 등으로 구성된 10개동 790세대, 근린생활시설 1개동으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그룹인 에스엠디피(SMDP)와 손을 잡았다. 에스엠디피(SMDP)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 그동안 국내에서 여러 프리미엄 아파트 설계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다양해진 주거 트렌드에 맞춰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프리미엄 설계컨셉인 ‘H시리즈’를 적용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H클린현관, 고급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스터디룸, 호텔형 욕실 H바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독일 주방가구 불탑(bulthaup), 이탈리아 수전브랜드 제씨(GESSI)와 토토(TOTO) 등을 적용하고 조망·차음·단열을 극대화한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마감재 품질도 높인다.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각종 운동시설, 실내 골프연습장, 대형사우나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공간도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동종업계 최상의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최고의 입지조건, 최상의 조망권, 원조 부촌의 명성을 지닌 한남하이츠에 새로운 강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현대건설과 GS건설 2파전으로 치러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