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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의 '하늘 나는 개인 비행체' 개발에 우버와 손잡았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20-01-07 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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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이 'S-A1' 모형 앞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차량공유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하늘을 나는 개인용 비행체(PAV)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외부 기업과 적극적 협력이라는 방식으로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개막 하루 전인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신개념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우버와 협력해 만든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인 ‘S-A1’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우버와 손을 잡고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 앨리슨 우버엘리베이트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기업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비행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이 힘을 합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며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활주로가 없어도 최소한의 공간만 확보되면 도심 안에서도 이동이 가능해진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한 이후에는 자율비행이 가능해지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선보인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는 현대차의 미래도시 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구현하는 실제 운행수단이다.

콘셉트 비행체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 비행체로 개발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비행기와 같은 장거리 운행수단이 아니라 단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운송수단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콘셉트 비행체의 충전시간은 최소 5분에서 최대 7분이다. 최소 30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과 달리 충전시간에 대한 우려는 떨쳐낼 수 있다.

현대차는 실제 비행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CES 전시장 바닥에서 2.2m 위에 S-A1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프로펠러 구동장면도 연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용 비행체 개발, 플릿 서비스 및 유지 보수, 이착륙장 개발 등 도심 항공 모빌리티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9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19’에서 2023년 개인용 비행체를 만들고 2029년 실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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