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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효과"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1-02 0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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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가 오를 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효과"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2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건과 마찬가지로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 인가조건도 실질적으로 경영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조건은 전무했다”며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가 진행되면 연결기준 실적범위 확대효과를 얻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브로드는 2019년에 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 SK텔레콤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의 8%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12월30일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인가조건은 △결합상품을 다른 이동통신사에도 동등하게 제공 △결합상품 할인 반환금 폐지 △케이블TV 가입자를 SK텔레콤 결합상품으로 전환 강요 및 유인 금지 △농어촌지역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 확보 위한 이행계획을 세워 2022년까지 시행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한 뒤 방통위에 사전동의를 요청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유료방송시장에서 추가적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현대HCN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관전 포인트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와 관련된 국회의 결정, 유료방송시장에서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료시장 구조개편의 시너지는 개편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수주체인 통신사업자가 업계상황을 호전시켜서 피인수대상의 몸값을 높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8조9648억 원, 영업이익 1조19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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