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로 삼성전자의 새 비전 제시
이재용은 시스템반도체분야에 유례 없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시스템반도체를 삼성전자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점유율은 17.8%로 대만 TSMC(52.7%)와 상당한 격차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자체 CPU 연구개발을 중단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자체 AP인 엑시노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는 등 시스템LSI도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미세공정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위탁생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사를 늘려 TSMC을 추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스템LSI 쪽에서는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과 보조를 맞춰가면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에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공격적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73조 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 원을 각각 투자하고 시스템반도체 관련 전문인력 1만5천 명을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단일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규모로 역대 최대금액이다.
투자규모가 전문경영인 선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수준인 데다 이재용이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과 전략회의에서 꾸준히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볼 때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사실상 삼성전자에 ‘이재용시대’를 맞아 내놓은 중요한 전략 변화이자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대부분의 실적을 의존하고 있는데 메모리반도체는 업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기술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의 반도체시장 진출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보다 크고 자동차 전장부품과 사물인터넷, 5G통신 등 신산업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새 성장동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의 '외교관' 역할로 바쁜 행보 보여
이재용은 글로벌기업 CEO와 정치인 등 세계 유명인사와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삼성전자 및 계열사의 사업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면서 삼성의 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다.
2019년 하반기 들어 매달 외부인사들과 만날 정도로 이재용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과 만났고 11월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회동했다. 10월에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 9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을 만나 투자와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기업을 상대로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를 도입했을 때 이재용은 7월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왔다.
이재용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친분이 두터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일본 정부의 제재에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도 독대하며 무역분쟁 등으로 불안한 국제정세와 경제상황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열린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딸의 결혼식에 퀄컴과 노키아,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해외 주요 기업의 CEO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도 이 행사에 초청을 받아 결혼식 사전행사에 참석하며 삼성과 릴라이언스그룹 사이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주요 인사와 만났다.
이재용은 이외에 인도와 중국, 일본과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곳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 스마트폰업체와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 삼성전자와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나 사업을 논의한 적이 있다.
그동안 이재용은 다양한 글로벌 인맥을 갖추고 있어 삼성의 '외교관' 역할을 도맡아 한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2018년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 이재용이 2020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 7년 만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그룹 총수로 전면에 나서
이재용은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삼성그룹의 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용은 2019년 11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미래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기술혁신으로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해 세계 최고가 되자는 뜻을 나타냈다.
이재용이 그의 이름으로 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처음이다. 사실상 총수로서 전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재용은 2019년 10월 말 사내이사 임기를 마치고 재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등기임원으로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하기보다 총수로서 더 큰 책임을 맡는 쪽으로 역할을 정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용의 총수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도 늘었다. 이재용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첫 공판에서 "심리기간 중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총수로서 해야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선언을 들며 "이재용 총수의 선언은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019년 5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로운 삼성을 만드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이라며 "스스로 결정 내리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인식을 열고 올림픽 공식 후원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재용이 조인식에 직접 참석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를 맡을 때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된 행사에 종종 참석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공을 들인 점에 비춰보면 이재용이 대외행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사실상 물려받았다는 시각이 나왔다.
이재용은 2018년 9월 열린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함께 북한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현지 관계자를 만나고 남북 경제협력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2018년 7월에는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아직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이재용은 삼성그룹 총수로 정부와 삼성의 관계 개선에 앞장서고 대외행사에도 보폭을 넓히면서 전면에서 역할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경영진은 물론 임직원들과 만나는 기회도 많아졌다.
2018년 8월 삼성그룹이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에 맞춰 3년 동안 180조 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 점도 이재용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은 인공지능과 5G, 바이오와 전장부품 등 이재용이 특별히 공을 쏟던 신사업분야에만 2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도 내놓았다.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에서 진행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재용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둘러보고 EUV(극자외선) 기반 미세공정 반도체의 출하 기념식에 함께 참여했다.
2019년 10월 이재용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자리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재용은 문 대통령과 9차례 만났다.
△삼성그룹 세대교체 등 변화 주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이어진 사장단인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만 60세 이상의 경영진이 대부분 일선에서 퇴진하고 젊은 경영진을 대표이사 등 요직에 앉히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2017년 초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로 고위임원들이 다수 삼성그룹을 떠난 데 이어 강도 높은 인적쇄신이 이어진 것이다. 당시 경영진 세대교체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이재용의 뜻이 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은 이외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경영체제를 투명하게 바꿔내고 주주환원도 강화하는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세계 선진기업과 같은 문화를 도입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앞세운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2018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을 분리하고 다양한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이사회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배당 확대 등 중장기대책을 세우도록 했고 삼성전자 주식에 소액주주 접근을 높이기 위해 주식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재벌기업 오너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비판을 받던 순환출자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화재는 공정위 권고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재용이 경영 투명성 강화를 약속한 뒤 이를 차례대로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부터 삼성전자 입사 25년 만에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올랐다.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은 회사의 여러 경영사항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며 회사의 주요 결정에 권한을 높이는 등 책임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사태로 최대 위기에 놓였던 만큼 이재용이 주주 신뢰회복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018년 7월9일 인도 삼성전자 노이다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만 인수합병으로 전장사업 새 성장동력 확보
이재용은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부품업체 하만 인수를 주도했다.
인수 후 3년이 지난 2019년 말 현재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 하만 매출은 2017년 7조1026억 원에서 2018년 8조8437억 원으로 늘어나고 있고 2019년에도 매 분기 증가하며 10조 원 돌파가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처음 인수 합의를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에 하만 주주들의 동의와 각국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재용은 미국 본사에서 하만 경영진과 직접 만나 인수협상을 담판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른 뒤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인수합병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재임한 기간 전략적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하는 등 경영역량을 발휘해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장사업팀을 새로 출범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전장사업 특성상 완성차 고객사를 새로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경험이 거의 없어 성과를 낼지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세계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갖춘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하만은 전장사업뿐 아니라 음향 기술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뒤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도 공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1월 CES에서 하만과 공동연구로 탄생한 첫 작품인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차량 디지털 계기판에 적용했다. 2018년 8월에는 첫 공동브랜드로 삼성전자-하만카동 사운드바를 출시했다. 2019년 10월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이재용은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해외 기업과 협력 확대에 힘쓰다가 5년 만인 2017년 4월 물러났다. 엑소르 측은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 사업재편과 인수합병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경영전면에 나선 2014년부터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14년 방산사업을 한화그룹에, 2015년 화학사업을 롯데그룹에 매각한 ‘빅딜’이 대표적이다. 이후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프린팅사업과 해외업체 지분 등을 모두 매각하고 각 계열사의 조직 효율화를 추구하는 강도 높은 사업재편이 이어졌다. 2016년 말 삼성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15년 말보다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이전에도 꾸준히 대규모 인수합병을 이어왔다. 미국 신생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해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를 출시했고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와 디스플레이업체 차이나스타의 지분 등을 사들였다. 인공지능업체 ‘비브’와 클라우드기업 ‘조이언트’, 메시지 서비스기업 ‘뉴넷캐나다’ 등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인수합병도 계속 이어갔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사자’와 삼성’팔자’로 나눠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활발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이어졌다.
비주력사업을 매각한 뒤 전장사업과 바이오사업 등 삼성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신사업에서 성과가 본격화되면 이재용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경영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재용은 2014년 11월 한화그룹에 석유화학 및 방산부분을 팔았다. 2015년 하반기에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삼성그룹 지분과 경영권 승계
이재용은 2015년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구도를 완성했다. 삼성물산 합병을 통해 지분 지배력을 갖췄고 이건희 회장 대신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을 이끌었다.
2014년 말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잇따라 상장했다. 2015년 9월에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이재용은 통합 삼성물산 지분 16.54%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 19.4%, 삼성전자 4.1%의 지분에 간접지배력을 갖췄다.
이재용은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이재용은 경영을 총괄한 이래 삼성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과거 삼성그룹이 상사, 제당, 모직의 3대 축을 기반으로 했다면 이재용은 IT, 금융, 바이오 등 새로운 3대 축을 기반으로 그룹구조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e삼성 실패
삼성그룹이 2000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e삼성’은 이재용이 경영활동에 사실상 처음으로 참여한 사례로 꼽힌다.
e삼성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보안과 전자결제 등 IT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이재용이 500억 원 정도 사재를 출연해 최대주주로 오르며 설립한 기업이다.
e삼성의 성공은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에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았지만 대규모 적자를 내다 결국 1년 만에 사업을 정리해 실패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