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년사에서 "혁신 위해 낡은 규제 과감히 버려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2-29 15:2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혁신과 규제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경제에 지난해보다 더 거친 파도가 예상된다"며 "대외여건이 쉽지 않아 앞날이 불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60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창수</a>, 전경련 회장 신년사에서 "혁신 위해 낡은 규제 과감히 버려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세계 각국이 실리 추구를 명분으로 삼아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녹록치 않은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한국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산업의 부재도 어려움을 키우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혁신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과 에너지, 제조, 바이오 등 모든 산업에서 미래를 위해 낡은 틀을 깨고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허 회장은 "새로운 시대는 감당해야 할 위기임과 동시에 도전의 기회"라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 방식으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과거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기업가정신이 퇴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도전정신을 높여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야 한다는 뜻이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제시했다.

기업이 선제적 연구와 과감한 투자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면 미래지향적 규제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낡은 규제와 발목을 잡는 규제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터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 정부가 모두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