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아이센스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아이센스 주가는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혈당 측정용 시험지)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4분기에 좋은 실적을 이어가 처음으로 매출 5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센스는 4분기 매출 52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센스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혈당측정기로 4분기 매출 360억 원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크레이’를 대상으로 매출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4%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법인의 4분기 매출은 55억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29.1% 늘어나는 것이다.
혈액응고 진단기 관련 4분기 매출은 신제품 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69.2% 늘어나는 것이다.
아이센스는 4분기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2%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9.3%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매출이 늘어나 원가율은 2.2%포인트 떨어지지만 경상개발비가 증가해 판매관리비율이 26.7% 높아지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센스는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앞으로 중국에서 병원용시장에서 개인용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속혈당측정기 등 새로운 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의 시제품이 나왔는데 내년 본격적 임상을 거쳐 2021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센스는 2020년 매출 2048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