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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19-12-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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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윤웅섭은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이다.

5년 안에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내는 토털헬스케어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력사업인 의약품 역량 강화를 포함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1967년 7월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영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PMG인터내셔널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일동제약에 상무로 입사했다. 일동제약 PI팀장과 기획조정실장, 전무, 부사장을 거쳐 일동제약 각자대표로 경영일선에 섰다.

일동제약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를 맡아 3세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실행으로 지향점과 목표가 선명하면 실행력이 강해진다는 믿고 있다.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와 같이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실무자와 판단이 엇갈리면 실무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역량 강화
윤웅섭은 일동제약을 토털헬스케어회사로 키우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공동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자랑하는 ‘아로나민’을 보유할 정도로 일반의약품에 강하다.

일동제약은 2019년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확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동판매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단일 공동판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일동제약은 동아에스티와도 2019년 2건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1월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10월에는 소화성 궤양치료제 ‘동아가스터정’의 공동판매와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2020년 일반의약품 사업으로만 연간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7월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과 관련한 특허를 유럽과 러시아, 일본에 등록했다. 현재 미국, 중국에도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고 해당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창업주인 윤용구 회장이 사업 초창기부터 유산균 개발에 관심을 보여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했고 1959년 유산균 제품 비오비타를 개발했다. 70년 동안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지식과 기술, 3000여 종의 방대한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운영할 정도로 프로바이오틱스에 애착이 깊다.

일동제약은 2015년 팜스웰바이오로부터 인수했던 경기도 평택의 포승 공장을 리모델링해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시켰고 윤웅섭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신약 개발 전문벤처 ‘아이디언스’ 설립
윤웅섭은 2019년 7월 신약개발 전문벤처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세워 신약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바이오벤처 형태의 신약바이오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임상 진행, 기술 수출과 상용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벤처 자회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조직이기 때문에 신약 개발 관련 의사결정이 빠르다. 이에 따라 신약 개발의 전문성과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언스 대표이사로는 이원식 전 식약처 국장이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학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약리학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엠에스디와 한독,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등의 제약사를 거쳐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을 역임했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일동제약으로부터 파프(PARP) 저해제 후보물질 ‘IDX-1197’의 권리를 넘겨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DX-1197은 파프(PARP)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파프는 암세포의 DNA 단일가닥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IDX-1197은 파프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X-1197의 임상1b상과 임상2a상의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도입 적극 추진
윤웅섭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벤처회사 셀리버리와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를 개발하고 있고 또 다른 바이오벤처회사 올릭스와는 새로운 개념의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을 도입했는데 윤웅섭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2013년 라스미디탄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보고 미국 제약사 콜루시드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2017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콜루시드를 인수했다.

라스미디탄은 디탄계열로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 또 경구제여서 복용 편의성에서도 장점이 있다.

라스미디탄은 임상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고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일동제약은 라스미디탄의 한국과 아세안 8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별도의 허가를 거쳐 라스미디탄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웅섭은 2019년 3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성과 발표를 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며 “가능성 있는 신약기술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들여와서 신약개발로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에 이어 2년째 매출 5천억 원 예상
일동제약은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019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8.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발암물질 우려에 따른 위장약 ‘큐란’의 판매 중단과 수익성 좋은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 감소,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매출 5천억 원의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증권은 일동제약이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316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2018년 매출 5천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일동제약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0억1300만 원, 영업이익 288억1100만 원, 순이익 130억4600만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13.6% 늘고 순이익은 34.2% 줄었다.

사업부별로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사업에서 2017년보다 4.4% 늘어난 2843억 원,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사업을 아우르는 CHC부문은 18.2% 증가한 1845억 원을 냈다.

전문의약품부문에서 제2형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텔로스톱 등 만성질환 분야 품목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CHC부문에서는 간판브랜드 아로나민이 2017년보다 5.4% 늘어난 매출 781억 원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고함량비타민제 엑세라민도 매출 120억 원을 냈다.

또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상처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미세먼지마스크 등의 컨슈머헬스케어 품목들도 CHC부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 일동제약 실적.
△지주사체제 전환을 둘러싸고 일동후디스와 계열분리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는 2019년 2월 지주사체제 전환을 둘러싸고 계열 분리했다.

2019년 2월27일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천 주를 126억 원에 이금기 회장에게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에서 4.64%로 줄었다. 이금기 회장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기존 21.48%에서 51.39%로 늘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같은 날 이금기 회장과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일동홀딩스에 227억 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기존 25.56%에서 30.74%로 늘었다.

이번 거래로 ‘일동’이란 이름으로 59년 동안 함께 했던 이금기 회장과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일가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일동제약은 윤원영 회장과 윤웅섭 사장 등 일동제약 오너일가가,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금기 회장 일가가 맡고 있었다. 이금기 회장 일가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43.3%에 달했다.

일동후디스는 비상장사인데 일동홀딩스 지분율은 29.91%로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요건(상장사 20%, 비상장사 40%)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주사 요건을 채우려면 일동홀딩스가 일동후디스 지분 10.1%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일동후디스가 상장을 하거나 아니면 이금기 회장이 계열분리해 독립해야 했다.

이금기 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시작해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일동제약 회장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1996년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회사이름을 바꿨는데 1998년 외환위기를 맞아 일동제약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졸업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시 일동후디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이 퇴직금을 받아 출자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이금기 회장이 일동후디스 지분을 대거 보유해 실질적 오너가 됐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은 최근 일동제약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이금기 회장이 이에 반대하며 일동후디스의 계열분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일동’ 상표권을 넘겨받은 만큼 앞으로도 회사 이름을 일동후디스로 유지한다. 일동후디스와 일동제약은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셀리버리 상장으로 경영과 투자에서 성과
셀리버리가 2018년 11월9일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윤웅섭의 ‘선견지명’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가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윤웅섭은 셀리버리 설립 초기에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고 일동제약 대표에 오른 이후에는 일동제약의 지분투자와 협업을 이끌었다.

셀리버리는 의사 출신인 조대운 대표가 2014년 3월 설립한 바이오벤처회사다. 윤웅섭은 2014년 10월 개인 자격으로 5억 원을 들여 셀리버리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조대운 대표와 일면식도 없었는데 셀리버리의 기술력 하나만을 보고 투자를 했다고 전해진다.

윤웅섭은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셀리버리 지분 4.37%(33만3334주)를 보유하게 됐는데 평가액이 95억6669만 원에 이른다. 평가차익이 4년 만에 거의 20배에 이른 셈이다.

윤웅섭은 2019년 3월 2회에 걸쳐 6만3334주를 매도해 35억2211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윤웅섭은 일동제약의 셀리버리 투자도 주도했다.

일동제약은 2017년 20억 원을 투자해 셀리버리 지분 2.9%(18만1820주)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일동제약이 보유한 셀리버리 지분가치는 52억1823억 원에 이른다. 160%가 넘는 수익률이다.

일동제약은 2019년 3월 3회에 걸쳐 18만1820주를 전량 매도해 87억7316만 원을 현금화했다.

셀리버리는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내 전송 기술(TSDT)’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TSDT 기술은 약리 효과가 있는 단백질을 세포 안에 넣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뇌로 전달되기 전 고분자 물질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 혈뇌장벽(BBB)에 걸리지 않고 약효 성분이 담긴 단백질을 뇌신경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분투자에 앞서 윤웅섭의 주도 아래 셀리버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고 2016년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과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외에도 TSDT 기술을 이용한 리소좀축적병(LSD) 치료제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소좀은 단백질, 지질 및 탄수화물의 효소를 이용한 분해를 통해 세포 내 폐기물을 처리, 분해 및 재활용에 관여하는 세포 내 소기관인데 리소좀축적질환(LSD)은 유전자 이상으로 주요 리소좀 단백질이 결핍되는 병이다.

셀리버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일동제약은 투자수익은 물론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외연도 동시에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역량 집중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바이오베터(개량신약), 천연물 치매 치료제,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5월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를 허가받았다. 베시보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2017년 11월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됐다.

그동안 B형 간염 치료제는 수입약에 의존했는데 베시보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전까지 국내 B형 간염 치료제시장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와 한국BMS의 바라크루드 등 두 제품이 장악하고 있었다.

베시보는 시장 1위 제품인 비리어드보다 30%가량 저렴한 약가가 강점으로 부작용도 비리어드보다 적다. 다만 복용할 때 L-카르니틴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베시보는 2018년 2월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KNDA) 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신약 IDX-1197과 IDF-11774도 개발하고 있다.

IDX-1197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7년 6월 IDX-1197의 임상1상을 허가받았고 임상1상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2018년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IDX-1197 관련 전임상 내용을 발표했다.

일동제약은 2019년 8월 IDX-1197의 개발 권리를 일동홀딩스의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에 양도했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X-1197의 임상1b상과 임상2a상의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또 다른 표적항암제 신약 IDF-11774도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바이오베터 IDB0062와 IDB0076 등 2종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량신약을 말한다.

IDB0062는 황반병성 치료 바이오의약품 ‘루센티스’의 바이오베터이고 IDB0076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쓰이는 항체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베터다. IDB0062와 IDB0076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동제약은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B0062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천연물 치매 치료제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은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멀구슬나무 열매인 천련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신약 ‘ID1201’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초 임상2상을 마무리한 뒤 8월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외부에서도 신약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회사 TG테라퓨틱스로부터 아시아 판권을 사들인 바이오베터 ‘TG-1101’은 임상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절차를 앞두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11월 미국 앤트리아바이오와 주 1회 투여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한국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셀리버리와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윤웅섭은 개인적으로 셀리버리 창업 초창기에 5억 원을 투자해 2019년 3월 기준으로 33만3334주(지분율 4.38%)를 보유했다.

일동제약도 2017년 셀리버리에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4%를 확보했다. 2017년 8월에는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셀리버리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하면서 이사회 한 자리를 확보했다.

윤웅섭과 일동제약은 2019년 3월 셀리버리 주식을 처분했다. 일동제약은 3회에 걸쳐 18만1820주를 전량 매도해 87억7316만 원을 현금화했다. 윤웅섭도 2회에 걸쳐 6만3334주를 매도해 35억2211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9월19일 열린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준법 선서 및 서약을 하고 있다.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혁신
윤웅섭은 일동제약 사업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일동제약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에서 제품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항생제와 위장약 위주로 매출을 내왔다면 최근 당뇨병과 고지혈증, B형간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를 도입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스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 등을 주력으로 키우려고 한다.

2017년 7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 3제 복합제인 ‘투탑스플러스’를 허가받았고 2018년 5월에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용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 판매승인을 얻었다.

유통경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꿨다.

2017년 초 온라인 의약품판매 사이트 ‘일동샵’을 만들어 기존 거래 약국들이 일동샵을 통해 구매하도록 했다.

일동샵은 재고 소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1년여 만에 기존 거래 약국의 90% 이상, 신규 거래처를 포함해 1만3천여 개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2017년 일동숍을 통한 거래규모는 약 700억 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투명경영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도입했고 등급 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획득했다. 

2018년 5월에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이 주관하는 반부패 및 준법경영 관련 국제인증 표준규격 ‘ISO 37001’ 인증도 받았다. 일동제약의 ISO 37001 인증은 제약업계에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생명과학, 대원제약에 이어 다섯 번째다.

△사업 다각화 노력
일동제약은 필러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을 2017년 1월 출시했다. 네오벨은 ‘네오벨 볼륨’, ‘네오벨 스킨’, ‘네오벨 엣지’, ‘네오벨 컨투어’ 등 모두 4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은 특허 기술인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이 적용된 원료를 사용했다. 제품 주사기에는 손가락 걸이가 2중으로 된 ‘더블그립’을 적용해 시술자 입장에서 세밀하게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6월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를 새롭게 론칭하고 9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퍼스트랩(FIRSTLAB)’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사업에도 진출했다.

2017년 7월에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를 출시했고 첫 방송에서 매진을 달성했다. 이후 10개월 만에 판매고 530만 장을 돌파했다.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는 유산균 발효물을 함유한 기능성 마스크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의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 받았다.

2018년 6월에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를 통해 마스크, 스킨에센스, 크림, 세럼 등 퍼스트랩 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퍼스트랩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토대로 2018년 매출 150억 원을 냈고 2019년 상반기 매출은 99억 원을 달성했다.

△지주사체제로 전환
2016년 2월부터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2월까지 자산 가운데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이 9.4%, 일동제약 비율이 3.32%에 그쳐 법적으로 지주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유상증자로 신주를 대량 발행해 일동제약 주식과 교환했다.

유상증자 이후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 20.81%를 보유하게 됐다. 윤웅섭 등 일동제약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일동홀딩스 지분 52.59%를 소유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신설해 일동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체제를 구축했다.

투자사업부문은 일동홀딩스, 의약품사업부문은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은 일동히알테크가 맡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줄리엔 샘슨 GSK 한국법인 대표(왼쪽)가 2019년 8월 독감 치료제 '리젠자'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웅섭은 일동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2022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내는 토털헬스케어회사로 일동제약을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웅섭은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천 억 원을 5년 안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맺으며 일반의약품사업의 추진력을 얻고 있다.

2019년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 순수 일반의약품사업으로만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K컨슈머헬스케어가 2018년 국내서 판매한 9개 품목의 매출은 약 460억 원으로 일동제약 2018년 매출 5039억 원의 9%에 해당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진행해 왔고 전문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운영할 정도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주력 품목인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 2019년 3분기까지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은 513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4% 감소했다.

◆ 평가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월7일 열린 일동제약 전문의약품부문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실행이다. 지향점과 목표가 선명하면 실행력이 강해진다는 믿음이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뒤 조직 제도와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카테고리 매니저(CM) 제도와 손익책임제를 바탕으로 상명하복 문화를 없애는 데 노력했다.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직원 익명게시판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저녁회식 등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회식 문화를 공연 관람과 점심식사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의 생각과 실무자의 판단이 엇갈리면 실무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2018년 10월 열린 신입사원 공채에서 회사 비전이 만들어진 계기, 내용 등을 직접 브리핑하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경기도 안성과 충주 공장, 지점을 수시로 찾고 전사교육과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가한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에는 가족들과 매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아레나제약의 비만 치료제 ‘벨빅’의 국내 판권을 따내기 위해 사업 초반부터 사업본부장을 보내는 대신 직접 미국으로 찾아갔고 독점 공급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제약업계 오너2세와 3세 20여 명으로 구성된 ‘약미회’ 회원이다. 약미회는 제약업계의 친목모임을 넘어 핵심모임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웅섭은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와 같이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어릴 때 무협지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영동고등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발암 물질 우려로 위장약 ‘큐란’ 판매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의 제조수입과 판매를 중지하면서 일동제약도 위장약 ‘큐란’의 판매가 중단되며 매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9월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에 잠정적으로 제조와 수입,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의 큐란은 2018년 단일 의약품으로 매출 200억 원가량을 올린 제품이다. 큐란은 라니티딘 단일제시장의 40%를 점유했고 2018년 라니티딘 오리지널 의약품인 ‘잔탁’ 매출액 32억 원보다 6배가량 더 높은 매출을 거뒀다.

일동제약은 발암 우려 물질 성분과 관계가 없는 파모티딘 계열의 동아에스티 위장약 ‘가스터’를 공동 판매하기로 했지만 위장약 매출 감소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권을 둘러싸고 개인주주와 GC녹십자와 벌인 분쟁
일동제약은 2009년부터 1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이사 선임 안건 제안, 주주총회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경영권 위기 당시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지분율은 6%대에 그쳤고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합쳐도 28%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개인주주 이호찬씨와 안희태씨의 지분율은 각각 12%, 9%대로 윤 회장보다 많았다. GC녹십자와 환인제약도 일동제약 지분을 각각 8.28%, 6.68% 보유하고 있었다.

2009년 지분 9.74%를 보유해 2대주주였던 안희태씨는 경영권 분쟁에서 윤웅섭이 제약업계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이사에 임명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안희태씨는 경영참여를 요구하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제출했지만 제66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안건은 부결됐다.

안희태씨는 2010년과 2012년에도 일동제약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했다. 이 때마다 일동제약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다.

GC녹십자도 2012년부터 꾸준히 일동제약 지분을 늘린 뒤 경영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GC녹십자는 2014년 29.36%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추진했다.

일동제약이 추진하던 지주사체제 전환도 GC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되자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려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던 환인제약 지분을 처분하고 개인주주 안희태씨로부터 지분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등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애썼다.

결국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보유한 모든 지분을 윤 회장 일가에 매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 경력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월30일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코리아타임즈 조지아지국에서 경제부 기자로 근무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KPMG 회계감사부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2000년 플릿캐피탈에서 증권투자분석가로 근무했다.

2004년 LOF Distribution Co.에서 전무로 일했다.

2005년 4월 일동제약에 입사해 상무를 맡았고 PI팀 팀장과 기획조정실 실장에 올랐다.

2007년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10년 4월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2011년 2월 일동제약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4월 일동제약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3월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각자대표를 맡았다.

2016년 8월 일동제약이 지주사체제를 구축하면서 일동제약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2017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 겸 글로벌협력위원장에 임명됐다.

2019년 3월 일동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여동생으로 윤혜진씨와 윤영실씨가 있다.

1992년 배우자 윤경화씨와 결혼했다. 1994년 딸 윤예니씨, 1999년 아들 윤주노씨를 낳았다.

◆ 상훈

◆ 기타

윤웅섭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일동홀딩스 보통주 12만3263주(1.12%)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은 2019년 11월26일 일동홀딩스 주가의 종가인 1만1200원 기준으로 약 13억 원 규모다.

또 같은 날 기준으로 일동제약 보통주 36만8500주(1.63%)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은 2019년 11월26일 일동제약 주가의 종가인 1만6650원 기준으로 약 61억 원 규모다.

◆ 어록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2019년 9월5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기업가치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둥이다. 이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모든 업무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행동양식이 되도록 항상 유념해달라” (2019/09/19,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0% 가까이 성장해 5천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 매출액 대비 10%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장시키고 있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도 외형적 성과와 미래가치 투자에 함께 매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19/03/25, 일동제약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코스메틱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이 약진하며 많은 가능성을 발견해 매출 확대를 위해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에도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9/03/06, 약업닷컴과 인터뷰에서)

“올해 역시 고객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현장 소통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은 물론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품질 수준을 높여 토털헬스케어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길 바란다.” (2019/01/09, 컨슈머헬스케어부문 워크숍 ‘IMPACT 2019’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문화를 만들자.” (2019/01/07, 전문의약품부문 워크숍 ‘ETC Grand Meeting’에서)

“일동제약이 추구하는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이 되려면 상호 유기적이고 적극적 협조와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8/10,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교육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세계적 제약사인 산도스와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2018/08/23,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그룹의 산도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라이선스 및 판매 협력 양해각서’를 맺으며)

“기업이 고객을 확보하고 활동을 영위하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기본 바탕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개개인이 무거운 책임감과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 (2018/08/22,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주력 사업인 의약품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컨슈머헬스케어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2018/03/0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의 경험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가 있다. 베시보는 신약 개발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속적 투자와 연구진들의 성심 노력의 결실이다.” (2018/02/05,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동제약은 지난 2년 동안 시스템과 프로세서를 혁신해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실질적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 등 내실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2018/02/05,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며 우리를 구속하는 장치도 아니다. 우리의 업무 활동을 돕는 가이드이자 안전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모두가 솔선해 달라.” (2017/09/20,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기업 분할과 조직 변화로 연구개발부터 영업,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17/03/24,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재선임되며)

“저는 일동제약이 우선이다. 2005년 회사에 와서 회식할 때 ‘나가서는 자식에게 자랑할 수 있고 자식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직원으로부터 나왔는데 깊이 새기고 있다.” (2016/02/12,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지큐랩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할 품목이다. 지큐랩은 프로바이오틱스분야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큐랩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하면 일동제약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6/02/12,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의 목표를 말하며)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시작됐다. 장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일찍 여읜 창업주의 그리움과 사랑이 오늘날의 지큐랩을 만들었다.” (2015/12/22, 프로바이틱스 브랜드 ‘지큐랩’을 소개하며)

“일동제약은 녹십자와 상생하고 서로 신뢰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 (2015/03/20,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를 상대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뒤)

“녹십자와의 협력은 환영한다. 하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라는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녹십자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가 앞서지 않는 상황에서 협력과 상생은 불가능하다.” (2015/02/11, GC녹십자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반발하며)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아로나민골드의 효능 효과를 담백하고 진중하게 어필한 점에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아로나민이 파워브랜드로서 다시금 굳건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4/12/02, 중앙일보 광고대상 베스트마케팅상을 받으며)

“부모님이 일하시는 일동제약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약을 만드는 회사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부모님께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2014/08/18, 일동제약 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서)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회사간 인수합병(M&A)도 마찬가지로 기업 사이에 서로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2014/01/27,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입수합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뒤)
 

◆ 경영활동의 공과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역량 강화
윤웅섭은 일동제약을 토털헬스케어회사로 키우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공동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자랑하는 ‘아로나민’을 보유할 정도로 일반의약품에 강하다.

일동제약은 2019년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확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동판매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단일 공동판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일동제약은 동아에스티와도 2019년 2건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1월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10월에는 소화성 궤양치료제 ‘동아가스터정’의 공동판매와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2020년 일반의약품 사업으로만 연간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7월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과 관련한 특허를 유럽과 러시아, 일본에 등록했다. 현재 미국, 중국에도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고 해당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접목한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창업주인 윤용구 회장이 사업 초창기부터 유산균 개발에 관심을 보여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했고 1959년 유산균 제품 비오비타를 개발했다. 70년 동안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지식과 기술, 3000여 종의 방대한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전문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운영할 정도로 프로바이오틱스에 애착이 깊다.

일동제약은 2015년 팜스웰바이오로부터 인수했던 경기도 평택의 포승 공장을 리모델링해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시켰고 윤웅섭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신약 개발 전문벤처 ‘아이디언스’ 설립
윤웅섭은 2019년 7월 신약개발 전문벤처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세워 신약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바이오벤처 형태의 신약바이오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임상 진행, 기술 수출과 상용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벤처 자회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조직이기 때문에 신약 개발 관련 의사결정이 빠르다. 이에 따라 신약 개발의 전문성과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언스 대표이사로는 이원식 전 식약처 국장이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학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약리학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엠에스디와 한독,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등의 제약사를 거쳐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을 역임했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일동제약으로부터 파프(PARP) 저해제 후보물질 ‘IDX-1197’의 권리를 넘겨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DX-1197은 파프(PARP)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파프는 암세포의 DNA 단일가닥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IDX-1197은 파프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X-1197의 임상1b상과 임상2a상의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도입 적극 추진
윤웅섭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벤처회사 셀리버리와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를 개발하고 있고 또 다른 바이오벤처회사 올릭스와는 새로운 개념의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을 도입했는데 윤웅섭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2013년 라스미디탄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보고 미국 제약사 콜루시드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2017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콜루시드를 인수했다.

라스미디탄은 디탄계열로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 또 경구제여서 복용 편의성에서도 장점이 있다.

라스미디탄은 임상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고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일동제약은 라스미디탄의 한국과 아세안 8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별도의 허가를 거쳐 라스미디탄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웅섭은 2019년 3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성과 발표를 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며 “가능성 있는 신약기술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들여와서 신약개발로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에 이어 2년째 매출 5천억 원 예상
일동제약은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019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8.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발암물질 우려에 따른 위장약 ‘큐란’의 판매 중단과 수익성 좋은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 감소,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매출 5천억 원의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증권은 일동제약이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316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2018년 매출 5천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일동제약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0억1300만 원, 영업이익 288억1100만 원, 순이익 130억4600만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13.6% 늘고 순이익은 34.2% 줄었다.

사업부별로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사업에서 2017년보다 4.4% 늘어난 2843억 원,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사업을 아우르는 CHC부문은 18.2% 증가한 1845억 원을 냈다.

전문의약품부문에서 제2형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텔로스톱 등 만성질환 분야 품목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CHC부문에서는 간판브랜드 아로나민이 2017년보다 5.4% 늘어난 매출 781억 원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고함량비타민제 엑세라민도 매출 120억 원을 냈다.

또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상처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미세먼지마스크 등의 컨슈머헬스케어 품목들도 CHC부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 일동제약 실적.
△지주사체제 전환을 둘러싸고 일동후디스와 계열분리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는 2019년 2월 지주사체제 전환을 둘러싸고 계열 분리했다.

2019년 2월27일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천 주를 126억 원에 이금기 회장에게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에서 4.64%로 줄었다. 이금기 회장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기존 21.48%에서 51.39%로 늘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같은 날 이금기 회장과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일동홀딩스에 227억 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기존 25.56%에서 30.74%로 늘었다.

이번 거래로 ‘일동’이란 이름으로 59년 동안 함께 했던 이금기 회장과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일가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일동제약은 윤원영 회장과 윤웅섭 사장 등 일동제약 오너일가가,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금기 회장 일가가 맡고 있었다. 이금기 회장 일가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43.3%에 달했다.

일동후디스는 비상장사인데 일동홀딩스 지분율은 29.91%로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요건(상장사 20%, 비상장사 40%)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주사 요건을 채우려면 일동홀딩스가 일동후디스 지분 10.1%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일동후디스가 상장을 하거나 아니면 이금기 회장이 계열분리해 독립해야 했다.

이금기 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시작해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일동제약 회장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1996년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회사이름을 바꿨는데 1998년 외환위기를 맞아 일동제약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졸업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시 일동후디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이 퇴직금을 받아 출자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이금기 회장이 일동후디스 지분을 대거 보유해 실질적 오너가 됐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은 최근 일동제약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이금기 회장이 이에 반대하며 일동후디스의 계열분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일동’ 상표권을 넘겨받은 만큼 앞으로도 회사 이름을 일동후디스로 유지한다. 일동후디스와 일동제약은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셀리버리 상장으로 경영과 투자에서 성과
셀리버리가 2018년 11월9일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윤웅섭의 ‘선견지명’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가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윤웅섭은 셀리버리 설립 초기에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고 일동제약 대표에 오른 이후에는 일동제약의 지분투자와 협업을 이끌었다.

셀리버리는 의사 출신인 조대운 대표가 2014년 3월 설립한 바이오벤처회사다. 윤웅섭은 2014년 10월 개인 자격으로 5억 원을 들여 셀리버리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조대운 대표와 일면식도 없었는데 셀리버리의 기술력 하나만을 보고 투자를 했다고 전해진다.

윤웅섭은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셀리버리 지분 4.37%(33만3334주)를 보유하게 됐는데 평가액이 95억6669만 원에 이른다. 평가차익이 4년 만에 거의 20배에 이른 셈이다.

윤웅섭은 2019년 3월 2회에 걸쳐 6만3334주를 매도해 35억2211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윤웅섭은 일동제약의 셀리버리 투자도 주도했다.

일동제약은 2017년 20억 원을 투자해 셀리버리 지분 2.9%(18만1820주)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일동제약이 보유한 셀리버리 지분가치는 52억1823억 원에 이른다. 160%가 넘는 수익률이다.

일동제약은 2019년 3월 3회에 걸쳐 18만1820주를 전량 매도해 87억7316만 원을 현금화했다.

셀리버리는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내 전송 기술(TSDT)’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TSDT 기술은 약리 효과가 있는 단백질을 세포 안에 넣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뇌로 전달되기 전 고분자 물질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 혈뇌장벽(BBB)에 걸리지 않고 약효 성분이 담긴 단백질을 뇌신경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분투자에 앞서 윤웅섭의 주도 아래 셀리버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고 2016년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과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외에도 TSDT 기술을 이용한 리소좀축적병(LSD) 치료제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소좀은 단백질, 지질 및 탄수화물의 효소를 이용한 분해를 통해 세포 내 폐기물을 처리, 분해 및 재활용에 관여하는 세포 내 소기관인데 리소좀축적질환(LSD)은 유전자 이상으로 주요 리소좀 단백질이 결핍되는 병이다.

셀리버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일동제약은 투자수익은 물론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외연도 동시에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역량 집중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바이오베터(개량신약), 천연물 치매 치료제,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5월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를 허가받았다. 베시보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2017년 11월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됐다.

그동안 B형 간염 치료제는 수입약에 의존했는데 베시보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전까지 국내 B형 간염 치료제시장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와 한국BMS의 바라크루드 등 두 제품이 장악하고 있었다.

베시보는 시장 1위 제품인 비리어드보다 30%가량 저렴한 약가가 강점으로 부작용도 비리어드보다 적다. 다만 복용할 때 L-카르니틴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베시보는 2018년 2월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KNDA) 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신약 IDX-1197과 IDF-11774도 개발하고 있다.

IDX-1197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7년 6월 IDX-1197의 임상1상을 허가받았고 임상1상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2018년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IDX-1197 관련 전임상 내용을 발표했다.

일동제약은 2019년 8월 IDX-1197의 개발 권리를 일동홀딩스의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에 양도했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X-1197의 임상1b상과 임상2a상의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또 다른 표적항암제 신약 IDF-11774도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바이오베터 IDB0062와 IDB0076 등 2종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량신약을 말한다.

IDB0062는 황반병성 치료 바이오의약품 ‘루센티스’의 바이오베터이고 IDB0076은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쓰이는 항체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베터다. IDB0062와 IDB0076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동제약은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B0062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천연물 치매 치료제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은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멀구슬나무 열매인 천련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신약 ‘ID1201’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초 임상2상을 마무리한 뒤 8월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외부에서도 신약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회사 TG테라퓨틱스로부터 아시아 판권을 사들인 바이오베터 ‘TG-1101’은 임상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절차를 앞두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11월 미국 앤트리아바이오와 주 1회 투여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한국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셀리버리와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윤웅섭은 개인적으로 셀리버리 창업 초창기에 5억 원을 투자해 2019년 3월 기준으로 33만3334주(지분율 4.38%)를 보유했다.

일동제약도 2017년 셀리버리에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4%를 확보했다. 2017년 8월에는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셀리버리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하면서 이사회 한 자리를 확보했다.

윤웅섭과 일동제약은 2019년 3월 셀리버리 주식을 처분했다. 일동제약은 3회에 걸쳐 18만1820주를 전량 매도해 87억7316만 원을 현금화했다. 윤웅섭도 2회에 걸쳐 6만3334주를 매도해 35억2211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9월19일 열린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준법 선서 및 서약을 하고 있다.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혁신
윤웅섭은 일동제약 사업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일동제약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에서 제품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항생제와 위장약 위주로 매출을 내왔다면 최근 당뇨병과 고지혈증, B형간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를 도입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스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 등을 주력으로 키우려고 한다.

2017년 7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 3제 복합제인 ‘투탑스플러스’를 허가받았고 2018년 5월에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용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 판매승인을 얻었다.

유통경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꿨다.

2017년 초 온라인 의약품판매 사이트 ‘일동샵’을 만들어 기존 거래 약국들이 일동샵을 통해 구매하도록 했다.

일동샵은 재고 소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1년여 만에 기존 거래 약국의 90% 이상, 신규 거래처를 포함해 1만3천여 개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2017년 일동숍을 통한 거래규모는 약 700억 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투명경영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도입했고 등급 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획득했다. 

2018년 5월에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이 주관하는 반부패 및 준법경영 관련 국제인증 표준규격 ‘ISO 37001’ 인증도 받았다. 일동제약의 ISO 37001 인증은 제약업계에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생명과학, 대원제약에 이어 다섯 번째다.

△사업 다각화 노력
일동제약은 필러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을 2017년 1월 출시했다. 네오벨은 ‘네오벨 볼륨’, ‘네오벨 스킨’, ‘네오벨 엣지’, ‘네오벨 컨투어’ 등 모두 4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은 특허 기술인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이 적용된 원료를 사용했다. 제품 주사기에는 손가락 걸이가 2중으로 된 ‘더블그립’을 적용해 시술자 입장에서 세밀하게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7년 6월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를 새롭게 론칭하고 9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퍼스트랩(FIRSTLAB)’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사업에도 진출했다.

2017년 7월에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를 출시했고 첫 방송에서 매진을 달성했다. 이후 10개월 만에 판매고 530만 장을 돌파했다.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는 유산균 발효물을 함유한 기능성 마스크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의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 받았다.

2018년 6월에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를 통해 마스크, 스킨에센스, 크림, 세럼 등 퍼스트랩 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퍼스트랩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토대로 2018년 매출 150억 원을 냈고 2019년 상반기 매출은 99억 원을 달성했다.

△지주사체제로 전환
2016년 2월부터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2월까지 자산 가운데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이 9.4%, 일동제약 비율이 3.32%에 그쳐 법적으로 지주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유상증자로 신주를 대량 발행해 일동제약 주식과 교환했다.

유상증자 이후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 20.81%를 보유하게 됐다. 윤웅섭 등 일동제약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일동홀딩스 지분 52.59%를 소유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신설해 일동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체제를 구축했다.

투자사업부문은 일동홀딩스, 의약품사업부문은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은 일동히알테크가 맡게 됐다.


◆ 비전과 과제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줄리엔 샘슨 GSK 한국법인 대표(왼쪽)가 2019년 8월 독감 치료제 '리젠자'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웅섭은 일동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2022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내는 토털헬스케어회사로 일동제약을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웅섭은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천 억 원을 5년 안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맺으며 일반의약품사업의 추진력을 얻고 있다.

2019년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 순수 일반의약품사업으로만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K컨슈머헬스케어가 2018년 국내서 판매한 9개 품목의 매출은 약 460억 원으로 일동제약 2018년 매출 5039억 원의 9%에 해당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진행해 왔고 전문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운영할 정도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주력 품목인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 2019년 3분기까지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은 513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4% 감소했다.


◆ 평가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월7일 열린 일동제약 전문의약품부문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실행이다. 지향점과 목표가 선명하면 실행력이 강해진다는 믿음이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뒤 조직 제도와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카테고리 매니저(CM) 제도와 손익책임제를 바탕으로 상명하복 문화를 없애는 데 노력했다.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직원 익명게시판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저녁회식 등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회식 문화를 공연 관람과 점심식사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의 생각과 실무자의 판단이 엇갈리면 실무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2018년 10월 열린 신입사원 공채에서 회사 비전이 만들어진 계기, 내용 등을 직접 브리핑하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경기도 안성과 충주 공장, 지점을 수시로 찾고 전사교육과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가한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에는 가족들과 매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아레나제약의 비만 치료제 ‘벨빅’의 국내 판권을 따내기 위해 사업 초반부터 사업본부장을 보내는 대신 직접 미국으로 찾아갔고 독점 공급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제약업계 오너2세와 3세 20여 명으로 구성된 ‘약미회’ 회원이다. 약미회는 제약업계의 친목모임을 넘어 핵심모임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웅섭은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와 같이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어릴 때 무협지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영동고등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발암 물질 우려로 위장약 ‘큐란’ 판매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의 제조수입과 판매를 중지하면서 일동제약도 위장약 ‘큐란’의 판매가 중단되며 매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9월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에 잠정적으로 제조와 수입,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의 큐란은 2018년 단일 의약품으로 매출 200억 원가량을 올린 제품이다. 큐란은 라니티딘 단일제시장의 40%를 점유했고 2018년 라니티딘 오리지널 의약품인 ‘잔탁’ 매출액 32억 원보다 6배가량 더 높은 매출을 거뒀다.

일동제약은 발암 우려 물질 성분과 관계가 없는 파모티딘 계열의 동아에스티 위장약 ‘가스터’를 공동 판매하기로 했지만 위장약 매출 감소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권을 둘러싸고 개인주주와 GC녹십자와 벌인 분쟁
일동제약은 2009년부터 1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이사 선임 안건 제안, 주주총회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경영권 위기 당시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지분율은 6%대에 그쳤고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합쳐도 28%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개인주주 이호찬씨와 안희태씨의 지분율은 각각 12%, 9%대로 윤 회장보다 많았다. GC녹십자와 환인제약도 일동제약 지분을 각각 8.28%, 6.68% 보유하고 있었다.

2009년 지분 9.74%를 보유해 2대주주였던 안희태씨는 경영권 분쟁에서 윤웅섭이 제약업계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이사에 임명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안희태씨는 경영참여를 요구하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제출했지만 제66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안건은 부결됐다.

안희태씨는 2010년과 2012년에도 일동제약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했다. 이 때마다 일동제약은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다.

GC녹십자도 2012년부터 꾸준히 일동제약 지분을 늘린 뒤 경영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GC녹십자는 2014년 29.36%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추진했다.

일동제약이 추진하던 지주사체제 전환도 GC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되자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려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던 환인제약 지분을 처분하고 개인주주 안희태씨로부터 지분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등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애썼다.

결국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보유한 모든 지분을 윤 회장 일가에 매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 경력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월30일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코리아타임즈 조지아지국에서 경제부 기자로 근무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KPMG 회계감사부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2000년 플릿캐피탈에서 증권투자분석가로 근무했다.

2004년 LOF Distribution Co.에서 전무로 일했다.

2005년 4월 일동제약에 입사해 상무를 맡았고 PI팀 팀장과 기획조정실 실장에 올랐다.

2007년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10년 4월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2011년 2월 일동제약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4월 일동제약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3월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각자대표를 맡았다.

2016년 8월 일동제약이 지주사체제를 구축하면서 일동제약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2017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 겸 글로벌협력위원장에 임명됐다.

2019년 3월 일동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6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여동생으로 윤혜진씨와 윤영실씨가 있다.

1992년 배우자 윤경화씨와 결혼했다. 1994년 딸 윤예니씨, 1999년 아들 윤주노씨를 낳았다.

◆ 상훈

◆ 기타

윤웅섭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일동홀딩스 보통주 12만3263주(1.12%)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은 2019년 11월26일 일동홀딩스 주가의 종가인 1만1200원 기준으로 약 13억 원 규모다.

또 같은 날 기준으로 일동제약 보통주 36만8500주(1.63%)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은 2019년 11월26일 일동제약 주가의 종가인 1만6650원 기준으로 약 61억 원 규모다.


◆ 어록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2019년 9월5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기업가치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둥이다. 이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모든 업무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행동양식이 되도록 항상 유념해달라” (2019/09/19,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0% 가까이 성장해 5천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 매출액 대비 10%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장시키고 있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도 외형적 성과와 미래가치 투자에 함께 매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19/03/25, 일동제약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코스메틱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이 약진하며 많은 가능성을 발견해 매출 확대를 위해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에도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9/03/06, 약업닷컴과 인터뷰에서)

“올해 역시 고객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현장 소통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은 물론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품질 수준을 높여 토털헬스케어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길 바란다.” (2019/01/09, 컨슈머헬스케어부문 워크숍 ‘IMPACT 2019’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문화를 만들자.” (2019/01/07, 전문의약품부문 워크숍 ‘ETC Grand Meeting’에서)

“일동제약이 추구하는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이 되려면 상호 유기적이고 적극적 협조와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8/10,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교육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세계적 제약사인 산도스와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2018/08/23,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그룹의 산도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라이선스 및 판매 협력 양해각서’를 맺으며)

“기업이 고객을 확보하고 활동을 영위하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기본 바탕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개개인이 무거운 책임감과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 (2018/08/22,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주력 사업인 의약품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컨슈머헬스케어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2018/03/0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의 경험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가 있다. 베시보는 신약 개발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속적 투자와 연구진들의 성심 노력의 결실이다.” (2018/02/05,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동제약은 지난 2년 동안 시스템과 프로세서를 혁신해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실질적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 등 내실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2018/02/05, 의학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며 우리를 구속하는 장치도 아니다. 우리의 업무 활동을 돕는 가이드이자 안전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모두가 솔선해 달라.” (2017/09/20,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기업 분할과 조직 변화로 연구개발부터 영업,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17/03/24,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재선임되며)

“저는 일동제약이 우선이다. 2005년 회사에 와서 회식할 때 ‘나가서는 자식에게 자랑할 수 있고 자식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직원으로부터 나왔는데 깊이 새기고 있다.” (2016/02/12,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지큐랩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할 품목이다. 지큐랩은 프로바이오틱스분야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큐랩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하면 일동제약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6/02/12,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의 목표를 말하며)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시작됐다. 장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일찍 여읜 창업주의 그리움과 사랑이 오늘날의 지큐랩을 만들었다.” (2015/12/22, 프로바이틱스 브랜드 ‘지큐랩’을 소개하며)

“일동제약은 녹십자와 상생하고 서로 신뢰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 (2015/03/20,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를 상대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뒤)

“녹십자와의 협력은 환영한다. 하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라는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녹십자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가 앞서지 않는 상황에서 협력과 상생은 불가능하다.” (2015/02/11, GC녹십자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반발하며)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아로나민골드의 효능 효과를 담백하고 진중하게 어필한 점에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아로나민이 파워브랜드로서 다시금 굳건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4/12/02, 중앙일보 광고대상 베스트마케팅상을 받으며)

“부모님이 일하시는 일동제약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약을 만드는 회사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부모님께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2014/08/18, 일동제약 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서)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회사간 인수합병(M&A)도 마찬가지로 기업 사이에 서로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2014/01/27,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입수합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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