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내년 올레드TV패널 실적 급증"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2-13 08:2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올레드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LG디스플레이 올레드TV패널사업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내년 올레드TV패널 실적 급증"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5%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일 1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올레드TV패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5204억 원, 영업이익 60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이 5% 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올레드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651만 대 가량의 올레드TV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81%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가동되는 중국 광저우 올레드TV패널 생산라인은 2020년 안에 전부 가동되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와 소니의 올레드TV는 2020년 판매량이 최소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를 비관적으로 봤던 외국 투자자의 시선이 올레드TV 판매가 크게 늘어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전환됐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타협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3분기까지만 봐도 누적 LCDTV 판매량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올레드TV 판매량은 17% 늘었다.

LCDTV패널 가격 인상 움직임도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중국 BOE는 65인치 이상 대형 LCDTV패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LCDTV패널사업에 긍정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LCDTV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흑자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