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쥴랩스코리아 “액상형 전자담배에 폐 손상유발 의심성분 안 써”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2-12 19:5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와 쥴랩스코리아가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 폐 손상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의심받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을 쓰지 않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에 당혹스럽다는 태도를 밝혔다.

KT&G 관계자는 “식약처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아주 극미량 검출됐다고 하는데 KT&G는 이 성분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자체검사에서도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T&G 쥴랩스코리아 “액상형 전자담배에 폐 손상유발 의심성분 안 써”
▲ KT&G 로고.

다만 KT&G는 식약처 검사결과의 사실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쥴랩스코리아 측도 이날 식약처 발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쥴랩스코리아의 어떤 제품에도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검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 시행한 전체 검사방법과 분석 결과에 관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국내 유통 액상형 전자담배 15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의심물질 7종의 포함 여부를 분석한 결과 쥴랩스코리아의 '쥴팟 크리스프' 제품과 KT&G의 '시드 토박' 제품 등을 포함한 13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액상형 전자담배 대응반은 이번 분석결과에 따라 인체 유해성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2020년 상반기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권고 조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