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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내부 반발에 회사 매각 고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19-12-11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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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앤파트너스가 치킨·버거 전문점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원과 가맹점주의 반발이 심해 자금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헤마로푸트서비스와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인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 지분 57.58%를 사모펀드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지만 내부 반발에 직면해 있다.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해마로푸드서비스 직원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를 세우고 정 회장에게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창업주인 정 회장이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과 그 대상이 사모펀드라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

박성배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 지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매각 반대가 아니다”라며 “(정 회장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번 상황과 관련해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노조의 주장에는 맘스터치 가맹점주들과 해마로푸드서비스 임원들 상당수도 동조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특성상 3~5년 뒤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인력과 비용을 감축하면서 운영진 교체와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박성묵 케이엘앤파트너스 전무를 해마로푸드서비스 총괄부사장으로 보내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하고 있다. 아직 인수작업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다른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기업에서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처음이다.

할리스커피와 투섬플레이스, 공차차이나, 버거킹, 놀부, 매드포갈릭, 아웃백, 카페베네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회사들이 사모펀드에 인수됐지만 노조를 상대해야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 되는 셈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김기현 케이엘앤파트너스 대표가 2016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해 세운 사모펀드로 이번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가 가장 큰 거래다. 현재까지 운용자산(AUM) 규모는 1080억 원으로 알려졌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분 매입자금 1972억 원 가운데 정 회장으로부터 500억을 재투자받고 나머지 자금은 프로젝트펀드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노조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하면 투자금 모집이 쉽지 않아진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올해 안에 잔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노사갈등에 발목이 잡혀 예상보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건처럼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

정부와 여당이 가맹점 ‘갑횡포' 논란을 계기로 가맹점주 단체 신고제와 가맹점주 단체교섭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프랜차이즈산업에 투자금을 모집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자산과 매출 증가가 꾸준하고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이며 현금 보유량도 많은 회사인 만큼 성장성 자체에는 ‘흠결’이 없는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노조 문제라는 외부 변수가 생기면서 올해 인수작업이 마무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2331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12%, 영업이익은 3.31% 늘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국에 맘스터치 매장 1226곳과 붐바타 매장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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