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조합, 금품 전달 혐의로 포스코건설을 고소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2-10 19:1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로 뽑힌 포스코건설을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9일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포스코건설을 경찰에 고소했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조합, 금품 전달 혐의로 포스코건설을 고소
▲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풍향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포스코건설 관계자가 한 조합원에게 5만 원짜리 지폐 20장을 건네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금품 전달 정황이 담긴 전화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20만 원 상당의 정육 상품권과 백화점 옷 등을 포스코건설로부터 받았다는 조합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숙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장은 “포스코건설 측이 시공사 선정 이틀 전부터 조합원에게 금품을 돌린 공익 제보와 정황을 10건 이상 확보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와 관련해 “고소 내용은 조합 측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우선 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피고소인 신분으로 포스코건설 측도 소환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현재 시공사 선정과 조합장 등 임원 해임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은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포스코건설의 시공사 선정 취소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들은 21일 조합장 등 임원 9명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