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 "매각 때 자회사와 협력업체도 고용승계해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2-10 14:5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 "매각 때 자회사와 협력업체도 고용승계해야"
▲ 아시아나항공 매각대응 대책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각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관계 승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서 하청 노동자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대응 대책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각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대응 대책회의는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하청회사 등의 노동조합이 결합해 있는 조직이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사태의 책임이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일가와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삼구 전 회장은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채를 아시아나항공에 떠넘겼고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은 총수만 섬기며 무책임하게 경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은 KDB산업은행을 향해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KDB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박삼구 전 회장 일가를 견제하지 않고 묵인과 방조로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보장받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KDB산업은행을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단지 경영권 지분의 매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KDB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이자 국책은행으로서 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한국소비자원 "부품 파손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은 검출 안돼"
이재명 대통령 성탄 메시지 "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뉴욕증시 3대 지수 '산타랠리' 기대감에 모두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국제승인,영국 전기차 보조금 첫 혜택 받아
엔비디아 29조 통 큰 '배팅', AI칩 설계업체 '그록' 기술과 핵심인력 흡수
KT알파 '기프티쇼'서 상품권 무단 결제 발생, 전액 선제 환불 조치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영상 공개, 다섯 손가락으로 가사작업 특화
DL건설 수주·수익성 목표 달성에 '빨간불', '구원투수' 여성찬 위기 돌파 해법은
HMM 물동량과 운임 하락 '탈출 열쇠' 목말라, 최원혁 민영화 매력 더 끌어올린다
리베이트 꼬리표 떼고 과징금 감경까지, 제약사들 공정거래 평가에 목맨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