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 5G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경쟁사인 미디어텍의 제품을 채용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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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은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로 모바일AP와 CPU(중앙처리장치) 등을 개발는데 모바일AP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기업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 중저가 5G스마트폰 가격경쟁 위해 경쟁사 AP 채택할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0/20191014161306_20565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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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미디어텍 제품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원가를 절감해 5G스마트폰시장에서 수요를 끌어 오는데 유리할 수 있지만 AP 분야 경쟁사인 미디어텍의 외형을 키워주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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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국언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갤럭시A, 갤럭시M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5G 제품군에 미디어텍의 모바일AP 원칩을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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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이 통합된 칩으로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통신모뎀까지 더해진 원칩 형태가 일반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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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나타임스는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와 접촉해 제품 시험을 위한 견본을 보내고 있다”며 “미디어텍은 2020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급에 진입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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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 및 갤럭시M 모델의 저가형 5G 칩에 관해 미디어텍과 협상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일부 위탁생산하려는 삼성전자의 시도와 일치한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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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와 갤럭시M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하는 제품군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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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 성장할 5G통신시장을 노려 중국기업들을 상대로 중저가 5G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갤럭시A와 갤럭시M 등의 위탁생산(ODM)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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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여기에 더해 해당 제품군에 자체 AP ‘엑시노스’ 대신 미디어텍 AP를 채용함으로써 중저가 스마트폰의 원가 절감에 더욱 무게를 실으려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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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은 일반적으로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모바일AP를 생산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기업들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미디어텍 제품이 자주 탑재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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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디어텍 제품을 사용하면 반도체 설계 및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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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 AP 채택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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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매체 보이지니어스리포트는 “삼성전자는 현재 중저가 제품군에서 비교적 인기가 덜한 엑시노스 칩셋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디어텍에 관한 선호도는 삼성전자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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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에 미디어텍 AP를 탑재하면 AP 분야 경쟁사인 미디어텍의 '빅3' 진입을 돕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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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글로벌 모바일AP시장 점유율은 퀄컴 39.6%, 애플 19.9%, 삼성전자 13.1%, 미디어텍 12.7% 등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와 미디어텍이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는 모양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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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의 AP를 미디어텍에서 조달하면 이런 경쟁구도가 역전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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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하이실리콘은 모회사인 화웨이에 AP를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실리콘의 모바일AP시장 점유율은 2016년 3.2%에서 2019년 2분기 12.9%로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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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5G통신이 국제적으로 상용화하면서 5G를 지원하는 최신 AP에 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인 미디어텍의 성장은 삼성전자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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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반도체 설계기업들은 최근 앞다퉈 5G 지원 사양을 갖춘 AP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90’을, 미디어텍은 ‘디멘시티1000’을, 퀄컴은 ‘스냅드래곤865/765’를 선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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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임스는 “미디어텍 5G스마트폰 칩이 삼성전자 부품망에 성공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면 미디어텍의 5G칩 출하량은 더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