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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 상승 가능", 최태원 이혼소송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화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9-12-10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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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예상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이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이는 SK텔레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9일 23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SK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최 회장의 이혼소송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당장 SK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너 지분률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떄문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권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합리적 의심은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4일 최 회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반소를 제기하며 위자료 지급, 재산 분할 등을 요구했다. 노 관장이 최 회장에게 요구한 재산은 현재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의 42.3%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SK주식 1297만5472주(18.44%)를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SK텔레콤 주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SK의 기업 분할·합병 과정에서 SK텔레콤 주주에게 불리한 이슈가 발생할 소지가 없으며 SK텔레콤의 분할은 단기적으로 모바일사업부문 가치 부각을 낳아 기존 주주에게 기회를 제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로 전환된 뒤 SK가 중간지주사를 합병한다 하더라도 SK가 SK텔레콤의 주가를 억누르려고 시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SK가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하면 적은 신주 발행으로도 순수지주사와 중간지주사 사이 합병이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순수지주사가 중간지주사를 합병하려고 중간지주사의 주가를 누르려고 할 가능성도 적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SK텔레콤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9년 4분기에 SK텔레콤은 2018년 4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과 마케팅비용 추이를 감안하면 2020년에는 7년 만에 매우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888억 원, 영업이익 1조46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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