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메리츠종금증권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규제로 영향받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12-09 08:3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주요 증권사들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은 자기자본과 비교해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 한도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규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규제로 영향받아
▲ 국내 상위 5대 증권사.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채무보증 한도를 제한하는 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2020년 7월부터 자기자본의 200%, 2021년 7월부터는 100%까지만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까지는 별다른 규제없이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을 키워올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대부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채무보증 규모가 자기자본에 크게 못 미치는 만큼 규제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보증 규모가 2조7천억 원, 미래에셋대우는 2조5천억 원, 삼성증권이 1조6천억 원 정도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 4조8천억 원, 미래에셋대우는 9조1천억 원, 삼성증권은 4조9천억 원 수준으로 여유가 있다.

다만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무보증 규모가 약 7조~8조 원에 이르러 자기자본(3조7천억 원)의 두 배를 넘는 만큼 규제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키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글로벌 채널 성장세 지속"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전환으로 승계 쉽게, 장세주 다음은 동생 장세욱인가 아들 장선익인가
장세주 동국제강 경영 복귀 2년, 회사 분할로 전문성 갖췄지만 수익성은 악전고투
신동원 농심의 신사업 꾸준히 도전, 장남 신상열에게 '농심에 없는 사업' 발굴 맡기다
[씨저널] 동국제강 전기로 강점 살린 저탄소의 길, 최삼영 하이퍼 전기로 상용화 시간과..
[씨저널] 농심의 '든든한 조력자' 신동익, 아들 신승열에게 농심미분 미국사업 맡겨 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