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현대백화점 주가 상승 예상", 내년 면세점과 아울렛 추가해 실적 늘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2-09 08:0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시내 면세점 추가와 새 아울렛 출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 주가 상승 예상", 내년 면세점과 아울렛 추가해 실적 늘어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4분기 백화점에서 비용 절감과 면세점 손실 폭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7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백화점 명품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판촉비용 절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도 하루 평균 매출이 상승하면서 효율성이 개선돼 영업손실폭이 축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2020년 동대문 시내면세점 추가, 대전과 진건 아울렛 개장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시내면세점 추가로 2020년 면세점부문의 한 해 매출이 2019년 추정치보다 92% 증가한 1조4818억 원을 낼 것”이라며 “면세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동대문 시내면세점은 2018년 매출 6817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60억 원, 영업이익 31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