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하버드경영대 교수, 신한금융 CEO 강연에서 '과감한 변화' 당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12-05 11:4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버드경영대 교수, 신한금융 CEO 강연에서 '과감한 변화' 당부
▲ 로자베스 모스 캔터 하버드대 교수(가운데)와 신한금융 계열사 CEO들이 12월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초청해 주요 계열사 CEO에게 리더십 강의를 진행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신한금융은 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로자베스 모스 캔터 교수의 강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캔터 교수는 조직 혁신과 리더십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데 이날 '조직 밖에서 사고하기, 디지털시대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CEO에게 새로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제시하고 '일류 신한'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제언을 하기 위한 것이다.

캔터 교수는 "정치와 기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체계와 구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기존의 것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겉으로만 변화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조직 밖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살펴보고 관련이 없는 산업분야도 면밀하게 관찰하는 태도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 과정이 변화의 좋은 사례로 제시됐다.

단순한 합병이 아니라 두 은행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람과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한 것이 시대 변화에 걸맞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캔터 교수는 "혁신은 평탄한 길이 아니라 험난한 길을 가는 것"이라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