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아시아나항공 주식 투자의견은 중립, "유상증자 되면 주식가치 희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12-05 08:3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제시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인수 뒤 아시아나항공에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지며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주식 투자의견은 중립, "유상증자 되면 주식가치 희석"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4700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새로 제시했다.

4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예상대로 마무리된다면 2조 원 넘는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상증자로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식 가치는 낮아진다.

하지만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무구조와 체질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기종을 단일화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재무구조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다만 방 연구원은 이런 변화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590억 원, 영업손실 154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9% 늘고 영업손실은 52.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