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SKC 주식 매수의견 유지,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신해 매력 커져"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12-05 08:1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사업 지분을 매각하고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화하면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C 주식 매수의견 유지,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신해 매력 커져"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SKC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SKC 주가는 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2020년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하락하며 가치평가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다.

주가 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기업 재무상태와 주가를 비교할 때 쓴다. 주가 순자산비율이 낮으면 자산과 비교해 주가가 낮은 것을 뜻한다.

SKC는 2020년 1월1일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지분 49%를 매각해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기업 PIC와 합작법인을 세운다. SKC는 지분 매각대금으로 5500억 원 정도를 확보하게 된다. 

SKC는 SKC코오롱PI 지분 27.03%를 사모펀드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팔 준비도 하고 있다. 매각금액은 3천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거래들로 SKC 자본총계는 2020년 기준 35% 증가해 주가순자산비율이 1.0배에서 0.7배로 하락한다.

SKC는 4분기 안에 2차전지용 동박기업 KCFT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황 연구원은 “2020년 초 화학사업 지분 매각과 KCFT 인수를 완료하면 SKC는 화학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제품을 공급하는 전문 화학기업으로 변화한다”며 “비교기업이 가치평가가 낮은 일반 화학기업에서 높은 가치평가를 적용받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10억 원, 영업이익 16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