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투자로 LCD 과잉 내년 지속", 삼성 LG디스플레이 감축효과 미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2-04 10:5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CD(액정 디스플레이)산업의 공급과잉이 이른 시일 안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공급축소로 대응해도 중국 기업들이 LCD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 투자로 LCD 과잉 내년 지속", 삼성 LG디스플레이 감축효과 미미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2020년에도 LCD 공급과잉은 지속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사이 괴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LCD 공급을 축소하는 수준보다 중국 기업들의 LCD 공급 확대규모가 훨씬 크다고 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2020년 LCD 생산 감축량은 월 31만3천 장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LCD의 일부 생산라인을, LG디스플레이는 7세대와 8세대 LCD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2020년 LCD 설비를 증설해 월 56만5천 장 수준의 생산력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다만 2020년 1분기 국내 기업들의 LCD설비 중단효과가 집중된다”며 “이때 초대형 사이즈 중심 LCD 공급이 단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비서실장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출국, 중동 찾아 방산·AI 협력 논의
LG화학 미국 기업과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3조8천억 규모
파마리서치 3분기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 부진에 성장 멈춰, 한 품목 올인 한계 극복 절실
한전 3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6519억 내 66.4% 증가, 역대 최대치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417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75원 돌파
LG 3분기 영업이익 4189억 12% 감소,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10% 증가
넷마블 내년에도 신작 '물량 공세', '나혼렙:카르마' '이블베인' 거는 기대 크다
HL디앤아이한라 창원 계류시설 증설 공사 수주, 900억 규모
베트남 보조금 축소 법안에 현지 투자기업들 우려 전달, "삼성전자도 포함"
대신증권 초대형IB의 길 이끄는 '원클럽맨' 진승욱, '자본 확충' 과제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정호영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인데...   (2019-12-04 14: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