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롯데아사히주류, 계약직 영업사원 감원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2-03 17:2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아사히주류가 계약직 영업사원의 인력감축에 들어갔다.

3일 롯데아사히주류에 따르면 앞서 11월 올해 근로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계약직 영업사원들에게 계약종료를 통보했다. 이번 계약종료에 따른 감축 인원의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롯데아사히주류, 계약직 영업사원 감원
▲ 일본맥주 '아사히' 제품 이미지.<아사히맥주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일반적 조치”라며 “예전에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종료하기도 하고 연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롯데아사히주류가 매출 급감에 따른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맥주 ‘아사히’ 등 수입주류를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롯데칠성음료와 아사히그룹홀딩스가 각각 지분 50%씩을 들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올해 중순까지 수입맥주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7월 일본 불매운동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의 올해 3분기 소매점 매출은 2분기보다 69.3% 급감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일본맥주 수입액은 2018년 11월과 비교해 97.5% 줄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