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트럼프의 남미 관세부과 깜짝발표에 '움찔'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2-03 08:1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트럼프의 남미 관세부과 깜짝발표에 '움찔'
▲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만7783.04에 장을 마감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만7783.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1포인트(0.86%) 내린 3113.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48포인트(1.12%) 급락한 8567.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무역정책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번 관세 부활은 1년3개월여 만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미국과 논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확대를 향한 우려, 부진한 경제지표, 일부 기업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브라질이 ‘보복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미국과 대화를 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여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을 완화했다”고 파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전에 중국과 무역합의가 안 된다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항상 협상하고 있고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보였다고 밝혔다. 예상치(49.4)는 물론 10월(48.3)보다 밑도는 수치다.

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다”며 “특히 신규주문, 고용지수, 재고지수 등 세부항목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사업지원실 중요한 건 운용, 법적 문제 검토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요청 통했다, TSMC 대만에 2나노 반도체 공장 3곳 더 증설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다급해진 정부, 대우건설 존재감은 더욱 커져
'한일령'에 K뷰티 훈풍 분다, 중화권 실적 미미한 에이피알 '기회의 문' 열리나
건설사 원가 부담 완화 '단비' 맞나 했더 고환율 리스크, 비용 상승 전망에 경계
GS건설 수소 기반 환경 에너지사업 박차, 허윤홍 플랜트 강화 시너지도 기대
메모리반도체 공급난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협상력 커져, 중국 역할은 '역부족' 평가
KCC글라스 분할 뒤 올해 첫 영업적자 예상, 정몽익 건설경기 반등 전까지 회복은 요원
구글 제미나이로 'AI 승자' 부각, 'AI 동맹' 삼성전자 반도체·모바일 두 토끼 잡..
LS그룹 2026 임원인사 실시, '오너 3세' 구동휘 LS MnM 사장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