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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르노삼성차 11월 국내외 판매 부진, 한국GM은 해외에서 약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12-02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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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11월 국내와 해외 판매에서 모두 뒷걸음질했다. 

한국GM은 해외 판매에서 약진했다. 

◆ 쌍용차, 코란도 뺀 모든 차종 판매 줄어 

쌍용차는 11월에 모두 1만75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9240대, 해외에서 1514대가 팔렸다. 
 
쌍용차 르노삼성차 11월 국내외 판매 부진, 한국GM은 해외에서 약진
▲ 쌍용차 코란도.

2018년 11월보다 국내 판매는 10.6%, 해외 판매는 46.8% 줄었다. 세계판매는 17.5% 감소했다. 

올해 3월 출시된 코란도를 뺀 티볼리,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코란도는 11월 1963대 판매됐다. 

티볼리는 올해 6월 부분변경모델 출시에도 경쟁차가 줄줄이 나온 탓에 판매량이 2018년 11월보다 45.1%나 뒷걸음질했다. 

렉스턴스포츠 브랜드는 11월 3539대 팔리면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냈다. G4렉스턴은 11월 1401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수치다.

해외에서는 코란도 판매량만 늘었다. 티볼리, 렉스턴스포츠 브랜드 모두 해외 판매가 감소했다. 

코란도는 11월 해외에서 760대 판매됐다. 티볼리의 해외 판매량은 606대로 지난해 11월보다 54.2% 줄었다. 렉스턴스포츠 브랜드는 해외에서 지난해 11월보다 86.8% 감소한 58대 팔렸다. 

◆ 르노삼성차, 더 뉴 QM6 흥행에도 내수판매 감소

르노삼성차는 11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8076대, 7673대 팔았다. 2018년 11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9%, 해외 판매는 24.7% 줄었다. 
 
쌍용차 르노삼성차 11월 국내외 판매 부진, 한국GM은 해외에서 약진
▲ 르노삼성차 더 뉴 QM6.

QM6는 11월 5648대 팔리면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QM6 판매량은 11월 내수 판매량의 70%가량을 책임졌다. 

SM6가 975대 팔리면서 QM6의 뒤를 이었다. SM3, SM5는 11월 각각 80대, 59대 팔리는 데 그쳤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해 11월보다 79.7% 감소한 147대 팔렸다.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모두 660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의 해외 판매는 닛산 로그 물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덩달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닛산 로그의 올해 11월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2.2% 감소한 6188대로 집계됐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1월 해외에서 210대 판매됐다. 트위지는 올해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다. 

◆ 한국GM, 해외판매에서 약진 

한국GM은 11월에 모두 3만931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7323대, 해외에서 3만1994대를 팔았다.
 
쌍용차 르노삼성차 11월 국내외 판매 부진, 한국GM은 해외에서 약진
▲ 한국GM 더 뉴 스파크.

국내 판매는 지난해 11월보다 11.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5.5% 늘었다.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말리부 등 주력차종 판매가 모두 부진했다. 

스파크가 11월 3162대 팔리면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스파크 판매량은 11월 내수 판매량의 43.1% 차지했다. 

트랙스는 지난해 11월보다 23.2% 감소한 1048대 팔렸다. 

이쿼녹스와 말리부는 11월에 각각 156대, 775대 판매됐다. 

11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래버스는 322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콜로라도는 11월 472대 팔렸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61대, 342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25.6%, 17.2% 감소했다.  

수출은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를 기준으로 경승용차과 중대형승용차 판매가 늘었다. 

경승용차는 11월 해외에서 1만969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보다 79.4% 증가한 수치다. 중대형승용차는 2018년 11월보다 78.9% 증가한 3816대 팔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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