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남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호반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호반건설 대표도 함께 맡는다.
호반그룹은 최 총괄부회장을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 최승남 호반그룹 총괄부회장.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이루고 다가오는 호반건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각 계열사 대표로 전진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최 총괄부회장은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친 금융 전문가로 2015년 호반그룹에 합류했다.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인수합병(M&A) 작업을 추진하고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2018년 리솜리조트(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 인수합병을 이루는 등 호반그룹의 사업 다각화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최 총괄부회장은 1956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과 2012년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을 거쳐 2015년 호반건설 대외협력실장을 맡았다. 2016년 호반산업 대표, 2018년 9월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에 올랐다.
김진원 호반산업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사업 본부장 등을 거쳤다. 36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토목 전문가로 꼽힌다.
장해석 전 무주리조트 대표가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장 대표는 레저분야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버랜드를 거쳐 오크밸리 기획개발본부장, 파인스톤컨트리클럽(CC) 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