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11월 수출 14.3% 줄어 부진 지속,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박 급감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2-01 11:2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1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4.3% 줄었다.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통관 기준)은 441억 달러, 수입액은 407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보다 각각 14.3%, 13% 줄었다.
 
11월 수출 14.3% 줄어 부진 지속,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박 급감
▲ 11월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14.3%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3억7천만 달러로 94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1.7%로 줄어든 뒤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6월부터는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19년 전체 수출액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감소하는 동시에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11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단가 회복 지연과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0.5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30.8%, 디스플레이는 23.4%, 석유화학은 19%, 이차전지는 17.7%, 선박은 62.1%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헬스(5.8%), 화장품(9.9%) 등 새로운 수출성장품목으로 평가되는 품목들은 1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웝부는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급 개선과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