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CJ헬로와 KT, 알뜰폰사업 인수합병 때 '사전동의' 조항 삭제 합의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11-27 16:5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헬로와 KT가 CJ헬로의 인수·합병에 KT의 사전동의가 필요하다는 계약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CJ헬로와 KT가 '전기통신서비스 도매 제공에 관한 협정서‘ 개정과 관련해 방통위에 낸 재정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CJ헬로와 KT, 알뜰폰사업 인수합병 때 '사전동의' 조항 삭제 합의
▲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CJ헬로와 KT가 계약서에 기재된 '동의' 문구를 삭제하기로 합의하고 22일 재정신청 취하서를 방통위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KT와 맺은 알뜰폰 협정서 내용 가운데 'CJ헬로가 피인수 또는 피합병될 경우 3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서면통지와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기업의 경영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며 방통위에 이를 삭제해달라고 재정을 신청했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KT에게 이 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아 계약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방통위는 “계약 해지 이전에 이용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두 회사에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