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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19-11-2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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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생애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규제혁신과 신산업 성장,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3년 6월27일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상공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을 거쳤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상공자원부와 산업자원부에서 근무했고 지식경제부에서 산업정책과 통상업무를 맡았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제네바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역임했으며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특허청장을 지냈다. 

산업정책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이면서 대인관계도 원만해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덕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 2019년 8월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정세균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
성윤모는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채널을 가동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를 놓고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는 등 일본 정부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기울였다.

성윤모는 맞대응 차원에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의 직접적 영향권 안에 있는 업종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며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수급상황을 확인하는 일도 진행했다.

아울러 이 일을 계기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 지원에도 나섰다.

성윤모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내놓으며 “예비 타당성 면제 등을 통해 신속하게 연구개발(R&D)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7년 동안 약 7조8천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 2019년 5월23일 시스템반도체 비전을 설명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수소경제와 시스템반도체 등 핵심산업 집중 육성
성윤모는 산업통상부 장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수소경제와 관련된 규제 개편과 지원확대 방침을 내놓으며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성윤모는 2018년 10월22일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에서 “수소경제와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보급을 크게 늘리고 안정적으로 수소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체계도 세우기로 했다.

특히 수소자동차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실으며 수소차 생산량을 2018년 2천 대에서 2040년 620만 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버스와 수소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18년에 14곳에 불과했던 수소충전소는 2022년에 310곳, 2040년에 1200곳을 만들기로 했다.

성윤모는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국내 반도체산업은 메모리반도체 위주로 성장했기 때문에 비메모리라고도 불리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시스템반도체는 5G(5세대)이동통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반도체보다 부가가치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성윤모는 산업부의 시스템반도체 육성계획인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내놓으며 에너지, 국방, 통신 등 공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요를 창출한다는 게획을 세웠다.

성윤모는 시스템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형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기업)를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스템반도체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을 지니고 있어 국내 팹리스 수가 많고 규모가 커질수록 삼성전자 등 규모가 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도 가동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협력을 유도하며 팹리스를 키우는 일은 전체 시스템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로 떠올랐다.

성윤모는 “한국판 퀄컴이나 NXP와 같은 우수한 팹리스기업이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발전”이라며 “정부도 팹리스업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
성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에 따라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윤모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혁신적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다.

성윤모는 2019년 10월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화석연료 및 원전에너지에 기반해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기후위기 와 에너지 리스크가 증가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에너지전환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과 에너지 효율 혁신을 병행 추진해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를 고효율 저소비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19년 기준 7~8%에서 2040년까지 최대 35%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런 산업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의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두고 한국전력의 실적 하락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과 원전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원전 이용률 하락이 주원인이라며 에너지전환정책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2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을 임명하고 나란히 걷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

성윤모는 2018년 9월2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18년 9월19일 전체회의에서 성윤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바로 다음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반적 역량과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전문성을 쌓은 점을 인정받아 백운규 장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성윤모를 두고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 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윤모는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성장으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장 시절, 특허행정시스템 수출로 수익사업 확대
성윤모는 특허청에서 특허 행정 시스템을 통해 해외 수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윤모는 한국의 특허 관리시스템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수출을 통해 이익을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의 특허행정시스템을 사려는 나라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은 중앙부처이면서도 특허와 상표, 디자인 출원업무로 한 해 4천억 원 수수료를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미국 등에서 국제 출원 특허를 심사해 연평균 160억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특허 심사를 대행해 2018년 3월까지 수수료 312만 달러를 벌었다.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450만 달러 규모의 특허행정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외에 특허 창출 전 주기에 걸친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아이디어와 기술 탈취에 법적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정경제 확립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업부처 공직생활
성윤모는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등에서 산업정책 관료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전력산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경쟁력팀장 등으로 일할 때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산업정책과 경제제도 선진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기업의 투자애로를 찾아내 해소하고 에너지 수급을 안정화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시절에는 무역 원활화분야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았다. 통관 단일창구(Single Window) 등 우리 측 의제를 반영하며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에서 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과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도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시절에는 부처 최초로 규제 청문회를 도입해 규제개혁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기업과 대학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힘써
산업기술 전담부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투입돼 산업과 학문의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1990년 상공부에 들어가 산업기술과에서 주무 업무를 맡았다.

당시 처음 별도로 만들어진 산업기술과에서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에 연구개발(R&D)을 활성화는 정책을 추진했다.

성윤모는 1993~1994년 일부 기업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일부 대학과 연구 및 인재 교류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했다고 바라봤다.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 공무원 선배들이 참여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기술 인프라 스트럭처’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 비전과 과제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9년 10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해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성윤모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불거진 국내 주요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공급차질 위기에 대응해아 한다.

특히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취약했던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키워 체력을 키우는 일도 성윤모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당장에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어려운 품목에 관해서 공급선을 다변화해 산업의 안정도 꾀해야 한다.

성윤모는 2019년 7월 경기도 평택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원익IPS를 방문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결정에 대비해 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 민관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정책을 맡고 있는 주무장관으로서 수소경제와 시스템반도체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산업으로 꼽고 있는 업종을 육성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성윤모는 에너지 전환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전력산업팀장으로 일할 때 석탄과 원전의 대규모 증설을 주장한 이력이 있지만 장관으로 임명된 뒤 줄곧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 기조를 지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에너지 전환정책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정책 등에도 속도를 내야한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가 점쳐지기도 하는데 만일 성윤모가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정통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할 수도 있다.

◆ 평가
▲ 성윤모 특허청 청장(오른쪽)이 2018년 7월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에서 '한 손으로 절취되는 화장지 케이스'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도현군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상대방 얘기를 귀담아들어 공무원 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장으로 임명된 뒤 특허청 직원들과 ‘호프데이’, 우수심사관을 대상으로 성탄절 행사 등을 열며 새 소통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허로 1번가' 등의 행사를 마련해 심사관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하기도 했다.

산업부에서 일할 때 머리가 뛰어나 '수재'로 꼽혔다. 성품이 온화하고 차분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한구 전 통상정책국장, 정승일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함께 산업부 '3대 천재'로 꼽혔으며 동기 가운데 승진도 가장 빨랐다. 산업부 출신 관료 가운데 처음으로 총리실 1급 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총무처를 시작으로 청와대, 주제네바대표부, 중소기업청, 국무조정실 특허청 등 다른 부처에서 경험을 폭넓게 쌓아 균형감이 있고 식견이 넓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박사 유학,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제네바대표부 근무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허청장 시절 국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썼다는 평가가 나왔다.

◆ 사건사고

△총선출마를 가정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성윤모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성윤모가 대전 대덕구에서 출마하는 상황을 가정해 현직 국회의원인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벌여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대덕구에서 성윤모의 인지도, 성윤모와 정용기 한국당 의원과 가상 양자대결 투표 의향, 지지정당, 문재인 대통령 평가 관련 지역 민심을 파악했다.

하지만 기존 대덕구에서 활동하며 총선 때 공천을 받으려고 했던 민주당 인사들이 있었던 만큼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성윤모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량의 변화폭이 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끊이지 않아 산업부의 에너지전환정책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는 성윤모가 장관이 되기 전인 2017년 8월에 처음 터진 뒤로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 전문가들을 동원해 화재원인 규명에 나서 2019년 6월에 분석결과와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뒤로도 수차례 에너지저장장치에 불이 나며 관련 업계의 불확실성은 가라앉지 않았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성윤모는 수소경제의 주무장관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릉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를 맞게 됐다.

2019년 5월23일 오후 6시22분에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1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400m3 용량 수소탱크 3기가 시운전 도중 한꺼번에 폭발하며 견학을 왔던 벤처기업인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피해액은 입주기업 180억 원, 강원도테크노파크 160억 원 등 340억 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성윤모는 사고 다음날인 2019년 5월24일 사고 현장을 찾아 “관련 기관들이 잘 협조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저서 표절 논란
성윤모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기 표절' 의혹을 받았다. 

1993년 공동집필한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에서 50쪽가량을 1995년 스스로가 쓴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에서 옮겨왔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성윤모는 공식 해명자료에서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에서 인용한 공동집필 저서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의 ‘제3장 우리나라 산업 발전 과정과 기술 진보’ 부분은 애초에 스스로 작성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의 ‘제2장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기술정책 전개 과정’을 작성하면서 39쪽 각주1에서는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의 내용에 기술정책부문을 보강해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9월19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성윤모는 “저서는 바쁜 와중에도 제 손으로 직접 썼다”며 “공저한 부분은 출처를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면접 특혜 의혹
성윤모가 석사장교로 군 복무를 할 때 행정고시 면접을 볼 수 있는 특혜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2018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야권에서는 성윤모가 석사장교로 병역을 해결하는 동안 특혜로 행정고시 면접을 봤다는 주장을 했다.

성윤모는 이와 관련해 “행정고시 2차시험을 본 뒤 석사장교 훈련에 입교했고 훈련기간에 최종 면접시험인 3차시험 통보를 받아 훈련소의 정식 허가를 취득했다”며 “휴가명령을 받아 면접시험에 응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8년 9월19일 인사청문회에서 성윤모는 “석사장교는 이미 7~8년 동안 시행된 제도”라며 “훈련소 규정에 따라 국가고시 최종시험은 응시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고 말했다.

△자녀 이중국적 논란
성윤모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큰딸이 위법하게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를 받았다.

성윤모의 장녀는 그가 산업부 사무관으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던 1998년 1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복수국적 제도를 도입한 국적법에 따라 만20세 이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자는 만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한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서약한 복수국적자는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성윤모는 “국적법에 따라 한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위법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2018년 8월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9년 총무처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다.

1990년 산업자원부의 전신인 상공부에서 일하기 시작해 1995년까지 중소기업국 지도과, 상공자원부와 통상산업부의 산업기술과, 산업기술정책과, 산업기술기획과에 몸담았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국외훈련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 산업기술정책과에서 일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경제산업성에 파견됐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산업자원부 자본재통상팀장으로 근무했다.

2004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6년 6월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을 맡았다.

2007년 4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팀장으로 옮겼다.

2009년 4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실무추진단으로 파견됐다.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활동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중견기업정책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청에서 중견기업정책국장과 경영판로국 국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실장을 지냈다.

2017년 7월부터 제25대 특허청 청장으로 일했다.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82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1남1녀가 있다. 

◆ 상훈

1999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1992) , ‘산업기술정책의 이해’(1993),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2012) 등의 책을 썼다.

2019년 3월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성윤모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13억64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1989년 석사장교로 임관해 육군 소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 어록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꺼낸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협의한 바 없고 정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모든 제도를 일괄폐지할지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2019/10/3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를 일괄폐지한다는 방침에 부정적 의견을 밝히며)

“2024년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를 처음 내놓게 되더라도 개별 국민이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법인을 중심으로 하는 보급화 테스트를 거친 뒤 2027년에 전국 주요도로에 인프라가 깔리고 제도정비가 되면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다.”(2019/10/15,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에 관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제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하겠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으로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민간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 ”(2019/10/02,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5~20년까지 지속해야 본질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2019/07/1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

“일본이 발표한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해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 (2019/07/01,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무엇보다 어떤 원인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는 새로운 연구개발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관련 기관들이 잘 협조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2019/05/24,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일어난 강릉 강원테크노파크 현장을 찾아)

“2030년 팹리스시장 점유율을 1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결국 한국판 퀄컴이나 NXP와 같은 우수한 팹리스기업이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발전이다. 정부도 팹리스업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2019/05/23,경기도 판교의 팹리스 넥스트칩을 방문해 )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요금은 일률적으로 같이 다룰 문제가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전기요금을 특별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예정하지 않고 있다.” (2019/05/20,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신산업 성과 창출에 전념하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앞선 분야에 대규모 투자로 후발국가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겠다.”(2019/04/0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

“산업부는 감사원과 별개로 지열발전의 상용화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의 진행 과정과 부지 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엄중하게 조사하겠다.” (2019/03/21,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의 답변에서)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은 현지인 160여명을 고용하는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 사이의 대표적 상생협력 성공사례다.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이 중앙아시아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카자흐스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시장 개척에 앞장서 달라.”(2019/03/06,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 외곽에 위치한 LG전자 TV 조립공장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융합하고, 한·우즈베키스탄 자유무역협정 공동연구 등을 통해 안정적 비즈니스환경을 조성하여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을 확대하자.”(2019/03/04,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회사에서 )

“한국이 전기차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시행하겠다.” (2019/02/19, 충청북도 오창의 전기버스 제조기업인 우진산전을 방문해 )

“수소경제와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2018/10/22,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의 업무협약식 축사에서)

“먼저 우리 산업을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2018/09/27,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

“에너지정책은 시대적 요청, 기술적 발전, 역사적 계기 등 세 가지 기준에서 봐야 하고 안전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정책은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 (2018/09/19,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탈원전은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국제 연료가격의 인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탈원전과 직접 관련성은 없다. 2022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요금인상은 거의 없을 거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심야시간대 조업 쏠림 현상과 기업 사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용 경부하 요금 조정은 필요하다.” (2018/09/1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 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기술이 융합하고 아이디어가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특허의 개수보다 강하고, 돈 되고, 좋은 특허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강한 특허를 발굴하려면 연구·개발(R&D)시작 단계부터 지식재산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018/05/04,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데 일조한 공무원, 개인보다 시스템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변화와 발전을 추구한 공무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2018/05/31,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식재산 분야는 과거에도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지만,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혁신과 성장을 담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돈이 되는 강한 특허를 창출해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지식재산을 제대로 보호하여 공정경제를 뒷받침하며, 지식재산 사업화를 촉진해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2018/01/02, 특허청장 신년사)

“영국, 미국 등 그간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주도한 국가는 모두 특허제도를 활용한 국가이고, 특허와 지식재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의 요건이다. 앞으로 지식재산으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7/11/0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방향 브리핑)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지식재산의 창출·활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지식재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지식재산 선진 5개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지식재산 국제 질서의 형성에 한국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 (2017/07/27, 특허청장 취임사)

“정부·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를 2010년 1.52%에서 1015년 3%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기업 300개 육성을 위한 우수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3/05/08, 제3회 강소기업포럼)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서 독일 등 중견기업이 견고한 국가는 빠른 위기 극복과 안정적 성장세를 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한 세계경제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중견기업군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13/01/14, 중견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은 지식경제부 본부 조직과 유관기관 등의 모든 인력 조직 자원을 총동원한 상시 조직이다. 산업현장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008/11/30, 지경부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을 출범하며)

“우리 기업들에게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와 연관된 산업 또 서비스업까지 경쟁력을 고도화해야 한다.” (2008/10/06,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평화에 대한 확신은 경협의 기본조건이다. 기업의 투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고려한 후 결정되는 것인 만큼 남북경협에서도 '평화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 합의와 제도적 보장을 마련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통일비용을 절감하는 선제적 투자로서의 남북경협의 적극적 의미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2007/09/19, 남북정상회담 경제인간담회와 관련해)

◆ 활동의 공과
▲ 2019년 8월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정세균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
성윤모는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채널을 가동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를 놓고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는 등 일본 정부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기울였다.

성윤모는 맞대응 차원에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의 직접적 영향권 안에 있는 업종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며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수급상황을 확인하는 일도 진행했다.

아울러 이 일을 계기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 지원에도 나섰다.

성윤모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내놓으며 “예비 타당성 면제 등을 통해 신속하게 연구개발(R&D)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7년 동안 약 7조8천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 2019년 5월23일 시스템반도체 비전을 설명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수소경제와 시스템반도체 등 핵심산업 집중 육성
성윤모는 산업통상부 장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수소경제와 관련된 규제 개편과 지원확대 방침을 내놓으며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성윤모는 2018년 10월22일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에서 “수소경제와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보급을 크게 늘리고 안정적으로 수소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체계도 세우기로 했다.

특히 수소자동차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실으며 수소차 생산량을 2018년 2천 대에서 2040년 620만 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버스와 수소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18년에 14곳에 불과했던 수소충전소는 2022년에 310곳, 2040년에 1200곳을 만들기로 했다.

성윤모는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국내 반도체산업은 메모리반도체 위주로 성장했기 때문에 비메모리라고도 불리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시스템반도체는 5G(5세대)이동통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반도체보다 부가가치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성윤모는 산업부의 시스템반도체 육성계획인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내놓으며 에너지, 국방, 통신 등 공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요를 창출한다는 게획을 세웠다.

성윤모는 시스템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형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기업)를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스템반도체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을 지니고 있어 국내 팹리스 수가 많고 규모가 커질수록 삼성전자 등 규모가 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도 가동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협력을 유도하며 팹리스를 키우는 일은 전체 시스템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로 떠올랐다.

성윤모는 “한국판 퀄컴이나 NXP와 같은 우수한 팹리스기업이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발전”이라며 “정부도 팹리스업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
성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에 따라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윤모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혁신적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다.

성윤모는 2019년 10월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화석연료 및 원전에너지에 기반해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기후위기 와 에너지 리스크가 증가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에너지전환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과 에너지 효율 혁신을 병행 추진해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를 고효율 저소비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19년 기준 7~8%에서 2040년까지 최대 35%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런 산업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의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두고 한국전력의 실적 하락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과 원전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원전 이용률 하락이 주원인이라며 에너지전환정책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2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을 임명하고 나란히 걷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

성윤모는 2018년 9월2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18년 9월19일 전체회의에서 성윤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바로 다음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반적 역량과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전문성을 쌓은 점을 인정받아 백운규 장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성윤모를 두고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 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윤모는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성장으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장 시절, 특허행정시스템 수출로 수익사업 확대
성윤모는 특허청에서 특허 행정 시스템을 통해 해외 수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윤모는 한국의 특허 관리시스템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수출을 통해 이익을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의 특허행정시스템을 사려는 나라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은 중앙부처이면서도 특허와 상표, 디자인 출원업무로 한 해 4천억 원 수수료를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미국 등에서 국제 출원 특허를 심사해 연평균 160억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특허 심사를 대행해 2018년 3월까지 수수료 312만 달러를 벌었다.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450만 달러 규모의 특허행정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외에 특허 창출 전 주기에 걸친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아이디어와 기술 탈취에 법적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정경제 확립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업부처 공직생활
성윤모는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등에서 산업정책 관료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전력산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경쟁력팀장 등으로 일할 때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산업정책과 경제제도 선진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기업의 투자애로를 찾아내 해소하고 에너지 수급을 안정화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시절에는 무역 원활화분야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았다. 통관 단일창구(Single Window) 등 우리 측 의제를 반영하며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에서 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과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도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시절에는 부처 최초로 규제 청문회를 도입해 규제개혁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기업과 대학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힘써
산업기술 전담부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투입돼 산업과 학문의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1990년 상공부에 들어가 산업기술과에서 주무 업무를 맡았다.

당시 처음 별도로 만들어진 산업기술과에서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에 연구개발(R&D)을 활성화는 정책을 추진했다.

성윤모는 1993~1994년 일부 기업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일부 대학과 연구 및 인재 교류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했다고 바라봤다.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 공무원 선배들이 참여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기술 인프라 스트럭처’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 비전과 과제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9년 10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해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성윤모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불거진 국내 주요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공급차질 위기에 대응해아 한다.

특히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취약했던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키워 체력을 키우는 일도 성윤모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당장에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어려운 품목에 관해서 공급선을 다변화해 산업의 안정도 꾀해야 한다.

성윤모는 2019년 7월 경기도 평택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원익IPS를 방문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결정에 대비해 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 민관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정책을 맡고 있는 주무장관으로서 수소경제와 시스템반도체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산업으로 꼽고 있는 업종을 육성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성윤모는 에너지 전환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전력산업팀장으로 일할 때 석탄과 원전의 대규모 증설을 주장한 이력이 있지만 장관으로 임명된 뒤 줄곧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 기조를 지키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에너지 전환정책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정책 등에도 속도를 내야한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가 점쳐지기도 하는데 만일 성윤모가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정통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할 수도 있다.


◆ 평가
▲ 성윤모 특허청 청장(오른쪽)이 2018년 7월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에서 '한 손으로 절취되는 화장지 케이스'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도현군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상대방 얘기를 귀담아들어 공무원 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장으로 임명된 뒤 특허청 직원들과 ‘호프데이’, 우수심사관을 대상으로 성탄절 행사 등을 열며 새 소통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허로 1번가' 등의 행사를 마련해 심사관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하기도 했다.

산업부에서 일할 때 머리가 뛰어나 '수재'로 꼽혔다. 성품이 온화하고 차분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한구 전 통상정책국장, 정승일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함께 산업부 '3대 천재'로 꼽혔으며 동기 가운데 승진도 가장 빨랐다. 산업부 출신 관료 가운데 처음으로 총리실 1급 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총무처를 시작으로 청와대, 주제네바대표부, 중소기업청, 국무조정실 특허청 등 다른 부처에서 경험을 폭넓게 쌓아 균형감이 있고 식견이 넓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박사 유학,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제네바대표부 근무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허청장 시절 국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썼다는 평가가 나왔다.

◆ 사건사고

△총선출마를 가정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성윤모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성윤모가 대전 대덕구에서 출마하는 상황을 가정해 현직 국회의원인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벌여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대덕구에서 성윤모의 인지도, 성윤모와 정용기 한국당 의원과 가상 양자대결 투표 의향, 지지정당, 문재인 대통령 평가 관련 지역 민심을 파악했다.

하지만 기존 대덕구에서 활동하며 총선 때 공천을 받으려고 했던 민주당 인사들이 있었던 만큼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성윤모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량의 변화폭이 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끊이지 않아 산업부의 에너지전환정책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는 성윤모가 장관이 되기 전인 2017년 8월에 처음 터진 뒤로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 전문가들을 동원해 화재원인 규명에 나서 2019년 6월에 분석결과와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뒤로도 수차례 에너지저장장치에 불이 나며 관련 업계의 불확실성은 가라앉지 않았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성윤모는 수소경제의 주무장관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릉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를 맞게 됐다.

2019년 5월23일 오후 6시22분에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1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400m3 용량 수소탱크 3기가 시운전 도중 한꺼번에 폭발하며 견학을 왔던 벤처기업인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피해액은 입주기업 180억 원, 강원도테크노파크 160억 원 등 340억 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성윤모는 사고 다음날인 2019년 5월24일 사고 현장을 찾아 “관련 기관들이 잘 협조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저서 표절 논란
성윤모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기 표절' 의혹을 받았다. 

1993년 공동집필한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에서 50쪽가량을 1995년 스스로가 쓴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에서 옮겨왔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성윤모는 공식 해명자료에서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에서 인용한 공동집필 저서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의 ‘제3장 우리나라 산업 발전 과정과 기술 진보’ 부분은 애초에 스스로 작성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산업기술정책의 이해’의 ‘제2장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기술정책 전개 과정’을 작성하면서 39쪽 각주1에서는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의 내용에 기술정책부문을 보강해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9월19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성윤모는 “저서는 바쁜 와중에도 제 손으로 직접 썼다”며 “공저한 부분은 출처를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면접 특혜 의혹
성윤모가 석사장교로 군 복무를 할 때 행정고시 면접을 볼 수 있는 특혜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2018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야권에서는 성윤모가 석사장교로 병역을 해결하는 동안 특혜로 행정고시 면접을 봤다는 주장을 했다.

성윤모는 이와 관련해 “행정고시 2차시험을 본 뒤 석사장교 훈련에 입교했고 훈련기간에 최종 면접시험인 3차시험 통보를 받아 훈련소의 정식 허가를 취득했다”며 “휴가명령을 받아 면접시험에 응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8년 9월19일 인사청문회에서 성윤모는 “석사장교는 이미 7~8년 동안 시행된 제도”라며 “훈련소 규정에 따라 국가고시 최종시험은 응시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고 말했다.

△자녀 이중국적 논란
성윤모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큰딸이 위법하게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를 받았다.

성윤모의 장녀는 그가 산업부 사무관으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던 1998년 1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복수국적 제도를 도입한 국적법에 따라 만20세 이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자는 만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한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서약한 복수국적자는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성윤모는 “국적법에 따라 한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위법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2018년 8월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9년 총무처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다.

1990년 산업자원부의 전신인 상공부에서 일하기 시작해 1995년까지 중소기업국 지도과, 상공자원부와 통상산업부의 산업기술과, 산업기술정책과, 산업기술기획과에 몸담았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국외훈련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 산업기술정책과에서 일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경제산업성에 파견됐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산업자원부 자본재통상팀장으로 근무했다.

2004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6년 6월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을 맡았다.

2007년 4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팀장으로 옮겼다.

2009년 4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실무추진단으로 파견됐다.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활동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중견기업정책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청에서 중견기업정책국장과 경영판로국 국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실장을 지냈다.

2017년 7월부터 제25대 특허청 청장으로 일했다.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82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1남1녀가 있다. 

◆ 상훈

1999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기술 중심의 산업 발전전략’(1992) , ‘산업기술정책의 이해’(1993),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2012) 등의 책을 썼다.

2019년 3월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성윤모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13억64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1989년 석사장교로 임관해 육군 소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 어록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꺼낸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협의한 바 없고 정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모든 제도를 일괄폐지할지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2019/10/3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를 일괄폐지한다는 방침에 부정적 의견을 밝히며)

“2024년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를 처음 내놓게 되더라도 개별 국민이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법인을 중심으로 하는 보급화 테스트를 거친 뒤 2027년에 전국 주요도로에 인프라가 깔리고 제도정비가 되면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다.”(2019/10/15,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에 관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제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하겠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으로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민간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 ”(2019/10/02,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5~20년까지 지속해야 본질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2019/07/15,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

“일본이 발표한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해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 (2019/07/01,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무엇보다 어떤 원인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는 새로운 연구개발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관련 기관들이 잘 협조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2019/05/24,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일어난 강릉 강원테크노파크 현장을 찾아)

“2030년 팹리스시장 점유율을 1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결국 한국판 퀄컴이나 NXP와 같은 우수한 팹리스기업이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발전이다. 정부도 팹리스업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2019/05/23,경기도 판교의 팹리스 넥스트칩을 방문해 )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요금은 일률적으로 같이 다룰 문제가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전기요금을 특별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예정하지 않고 있다.” (2019/05/20,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신산업 성과 창출에 전념하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앞선 분야에 대규모 투자로 후발국가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겠다.”(2019/04/0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

“산업부는 감사원과 별개로 지열발전의 상용화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의 진행 과정과 부지 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엄중하게 조사하겠다.” (2019/03/21,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의 답변에서)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은 현지인 160여명을 고용하는 등 한국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 사이의 대표적 상생협력 성공사례다. LG전자 알마티 TV 조립공장이 중앙아시아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카자흐스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시장 개척에 앞장서 달라.”(2019/03/06,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 외곽에 위치한 LG전자 TV 조립공장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융합하고, 한·우즈베키스탄 자유무역협정 공동연구 등을 통해 안정적 비즈니스환경을 조성하여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을 확대하자.”(2019/03/04,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회사에서 )

“한국이 전기차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시행하겠다.” (2019/02/19, 충청북도 오창의 전기버스 제조기업인 우진산전을 방문해 )

“수소경제와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2018/10/22,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열린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의 업무협약식 축사에서)

“먼저 우리 산업을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2018/09/27,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

“에너지정책은 시대적 요청, 기술적 발전, 역사적 계기 등 세 가지 기준에서 봐야 하고 안전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정책은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 (2018/09/19,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탈원전은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국제 연료가격의 인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탈원전과 직접 관련성은 없다. 2022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요금인상은 거의 없을 거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심야시간대 조업 쏠림 현상과 기업 사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용 경부하 요금 조정은 필요하다.” (2018/09/1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 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기술이 융합하고 아이디어가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특허의 개수보다 강하고, 돈 되고, 좋은 특허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강한 특허를 발굴하려면 연구·개발(R&D)시작 단계부터 지식재산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018/05/04,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데 일조한 공무원, 개인보다 시스템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변화와 발전을 추구한 공무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2018/05/31,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식재산 분야는 과거에도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지만,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혁신과 성장을 담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돈이 되는 강한 특허를 창출해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지식재산을 제대로 보호하여 공정경제를 뒷받침하며, 지식재산 사업화를 촉진해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2018/01/02, 특허청장 신년사)

“영국, 미국 등 그간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주도한 국가는 모두 특허제도를 활용한 국가이고, 특허와 지식재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의 요건이다. 앞으로 지식재산으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7/11/0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방향 브리핑)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지식재산의 창출·활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지식재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지식재산 선진 5개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지식재산 국제 질서의 형성에 한국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 (2017/07/27, 특허청장 취임사)

“정부·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를 2010년 1.52%에서 1015년 3%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기업 300개 육성을 위한 우수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3/05/08, 제3회 강소기업포럼)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서 독일 등 중견기업이 견고한 국가는 빠른 위기 극복과 안정적 성장세를 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한 세계경제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중견기업군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13/01/14, 중견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은 지식경제부 본부 조직과 유관기관 등의 모든 인력 조직 자원을 총동원한 상시 조직이다. 산업현장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008/11/30, 지경부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을 출범하며)

“우리 기업들에게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와 연관된 산업 또 서비스업까지 경쟁력을 고도화해야 한다.” (2008/10/06,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평화에 대한 확신은 경협의 기본조건이다. 기업의 투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고려한 후 결정되는 것인 만큼 남북경협에서도 '평화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 합의와 제도적 보장을 마련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통일비용을 절감하는 선제적 투자로서의 남북경협의 적극적 의미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2007/09/19, 남북정상회담 경제인간담회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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