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일현대시멘트 등 생산공장이 충청북도에 있는 내륙 시멘트업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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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들은 전체 시멘트 운송물량 가운데 철도 운송 비중이 40% 안팎으로 높아 철도파업이 길어지면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철도파업 장기화해 운송차질 근심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22173949_4446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왼쪽),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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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부터 시작한 무기한 파업을 3일째 이어감에 따라 22일 오전 11시 기준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25% 수준이라고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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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체들은 철도파업 조짐이 보일 때부터 수도권 유통기지와 저장고에 최대한 재고를 쌓아 대비를 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건설현장이나 레미콘 공장에 시멘트를 제때 대지 못하는 등 운송에 지장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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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한 관계자는 “21일 기준으로 철도 수송 물량이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었다”며 “아직까지는 시멘트 공급에 큰 지장은 없지만 파업이 3~5일 이상 계속되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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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체는 생산공장이 내륙에 있느냐 해안에 있느냐 여부에 따라 내륙사와 해안사로 나뉜다.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성신양회는 충북 단양에, 아세아시멘트는 충북 제천에 생산공장이 있는 내륙사로 분류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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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들은 철도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시멘트수송용 트럭(BCT) 등 도로 운송 수단도 준비하고 있지만 철도 운송과 비교해 운송비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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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한번에 시멘트 1천 톤가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것과 달리 트럭은 25톤 정도밖에 실을 수 없어 운송거리가 길어질수록 운송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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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대부분 시멘트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 철도파업 장기화가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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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50% 줄었다. 성신양회와 아세아시멘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89%, 21% 감소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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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는 데다 3분기 잦은 태풍으로 레미콘 타설작업을 할 수 없었던 날이 많아 시멘트 업황이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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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 해안사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 업체들은 선박 운송률이 70% 수준으로 높아 내륙사와 비교해 철도파업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비용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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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2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협상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는데 시멘트업계는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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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를 통한 임금 4% 인상, 4조2교대 도입에 따른 안전인력 4600여 명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고속철도와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통합 등을 내세우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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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21일 철도파업에 따른 비상수송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철도노조는 4654명의 인력 증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인건비 부담을 4421억 원 증가시키는 등 부담이 크다”며 “이번 요구에 관해 객관적 산출근거, 재원 조달 방안, 자구노력 등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제시된다면 증원 필요 여부, 소요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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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세법 개정안이 21일 국회에서 보류된 것은 어려움이 많은 시멘트업계에 그나마 다행이다. 올해 국회 통과가 어려워진 만큼 2020년 총선이 끝날 때까지는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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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부과제는 시멘트 1톤 생산에 1천 원씩 시멘트회사에 세금을 물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행되면 시멘트업계가 추가로 부담할 금액이 1년에 5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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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를 비롯한 상위 5개 시멘트업체가 2018년 순이익을 합산 2300억 원 정도 낸 것을 살피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