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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1년 기다림'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금융사업 날개 달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19-11-20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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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 금융사업 확대를 위한 여러 난제를 1년 넘게 기다린 끝에 넘어서게 됐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역시 가시권에 들면서 김 의장이 추진하는 카카오 금융사업 확대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금융위원회가 20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이전을 승인함에 따라 카카오가 지분율 34%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되는 길이 열렸다.

김 의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등극을 보게 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9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선 뒤 1년 넘게 카카오를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 이전 등이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등극에 걸림돌로 나타났지만 모두 넘어 목표에 다가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기업공개 가능성도 높아 카카오의 주력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순이익 154억 원을 냈다. 올해 순이익 200억 원 규모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으로 계획한 기업공개도 무난히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김 의장의 카카오 금융사업 확대 전략에 호재다.  

금융위는 8일 김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열린 재판의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했다. 

금융위가 검찰의 상고 여부를 따지지 않고 2심 결과에 따라 인수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데다 증권업 인가체계가 지난해 6월 간소화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카카오가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400억 원가량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김 의장이 증권업 진출을 위해서도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의 금융사업 확대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자 카카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20일 15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0월16일 주가가 13만2천 원으로 3개월 동안 최저점을 찍은 뒤 약 한 달 동안 주가가 18.6%나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금융사업 확대가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16일 카카오뱅크가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SK증권 등이 유상증자에 따른 카카오뱅크 기업가지 재평가를 이유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높이기도 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금융사업 가시화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결제, 투자, 대출, 보험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핀테크시장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대신해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50%)는 지분 29%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고 16%는 카카오에 처분해 5% 지분만 남긴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보유할 수 없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지분 처리방안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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