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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19-11-2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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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

◆ 생애

박찬복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효율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기간 누적된 택배부문의 손실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1961년 10월13일 태어나 천안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면서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롯데장학재단 이사대우,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거쳐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회사이름을 변경한 뒤 기존의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하면서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0년 동안 유통물류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해 이른바 '호남석화 라인'으로 불린다.

군림하거나 강요하는 경영스타일을 지양한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이른바 ‘덕장’으로 통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
박찬복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새로운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2018년 3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2019년 9월 마무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존 택배시스템은 계약관리, 집배송관리, 거래처 업무지원, 화물추적 및 사고처리, 서비스 품질관리 등 단위별 시스템이 각각 따로 존재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었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집배송구역의 데이터를 건물단위로 세분화해 물류센터 내부에서 잘못 분류되는 물량을 줄였고 택배물품의 재분류시간을 단축했다.

이로써 배송기사가 하루 동안 배달할 택배물량을 계산하는 ‘예정물량’의 정확도를 높여 택배 지연사례를 줄이고 배송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복잡한 정산업무 처리성능을 향상시키고 업무과정을 개선해 대리점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IT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자체 프라이빗클라우드 ‘L클라우드’를 적용해 설날과 며 “추석 명절 등 물량 집중시기에 과부하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법인 6년만에 청산하고 해외법인 내실화 다져
박찬복은 2019년 브라질에 진출한지 6년 만에 브라질시장에서 손을 뗐다.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으로 세계 5위의 인구수를 자랑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현지 물류업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브라질 법인의 청산은 해외법인의 내실화를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글로벌사업은 전체 매출의 50%를 담당하는 핵심사업이다.

글로벌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2.8%에서 2015년 2.6%, 2016년 2.1%, 2017년 1.3%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2018년 1.6%로 소폭 회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브라질 법인은 사업의 확장성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롯데글로벌로지스 실적.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건설
박찬복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6월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에 위치한 초평은암산업단지 안의 롯데글로벌로지스 부지에서 중부권 최첨단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구축을 결정했다.

텍배메가허브터미널은 3천억 규모의 건설비가 투자되며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6만5천㎡ 규모로 지어진다. 이 시설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탑재해 하루 1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의 위치를 진천으로 잡은 것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의 물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복은 기공식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첨단 자동화 터미널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
박찬복은 2019년 3월6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통과 식품, 제조 등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노하우를 갖춘 롯데로지스틱스와 택배사업을 통해 해외 12개 나라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택배)가 결합한 법인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이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됐다. 

통합법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출 3조 원 규모로 국내 2위 물류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물륭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의 2018년 매출은 9조2197억 원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보다 3배 정도 많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통합으로 해외 물류와 국내 내륙 수송, 창고운영 및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찬복은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여건 개선으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박찬복이 이끄는 롯데로지스틱스는 2017년 5월3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평등한 환경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특히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여성직원의 고용률 및 관리자 비율이 낮은 업종에서 기업 스스로 조직 내 인사관리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그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여성인력이 희소했던 업무분야에서 여성 인재 채용 및 승진 비율을 일정 비율이상 확보해 고용평등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로지스틱스는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후 지속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박찬복은 1988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면서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공기업인 여수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이석유화학이 5대5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1979년 공기업 민영화 흐름속에서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박찬복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리와 감사업무를 맡아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롯데장학재단 이사대우,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역임하고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 비전과 과제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복은 효율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기간 누적된 택배부문의 손실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포인트 투 포인트(P2P) 방식의 물류시스템에서 허브앤스포크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은 지역 서브터미널에서 다른 터미널로 물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소규모일 때에는 적합하지만 물량이 늘면 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허브앤스포크 방식은 허브터미널을 통해 지역 서브터미널로 연결해 운송하는 방식이라 많은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시스템의 변화를 주면 택배 박스당 처리비를 현재보다 전체적으로 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택배 단가를 올리는 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마무리해야 하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 2019년 3월부터 물류업계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택배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택배단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박찬복은 2019년 6월 있었던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에서 “계약이 끝난 업체를 대상으로 단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물량규모를 고려해 고객 업체의 형편에 따라 다른 단가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평가
▲ 2019년 10월24일 진행된 ‘군수사-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군수사령관 조광제 소장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은 10년 동안 유통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시절부터 경리부·감사실·재무팀에서 13년을 근무하면서 재무적 감각도 뛰어나다고 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해 이른바 호남석화 라인으로 불린다.

호남석화 라인으로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사장,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식실장 부사장,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등이 꼽힌다.

진정성 있는 성격으로 일을 추진하면서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고 결과적으로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진심있게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군림하거나 강요하는 경영스타일을 지양한다고 한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는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이른바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섬세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편의점 물류를 수행하면서 다품종 소량상품을 운송하는 것과 관련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에게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용히 혼자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주 말한다. 

◆ 사건사고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전무(가운데)가 2019년 3월8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임직원 50명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
환경경찰뉴스의 2019년 2월1일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롯데로지스틱스에 일감 몰아주기를 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졌다. 

이 매체는 롯데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물건을 받을 때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의 관리 하에 있는 롯데물류센터를 거쳐 가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현행법상 대기업이 거래단계에서 계열사 등을 중간에 끼워 넣어 수익을 챙겨서는 안 되는 데도 불구하고 부당이익을 챙겨 공정위가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구체적 처분이 없는 만큼 의견을 내놓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아직 공정위로부터 구체적으로 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닌 만큼 소송 등 법적 대응과 관련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공정위의 조사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 박찬복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전무(오른쪽)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2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로지스틱스> 
1988년 호남석유화학에서 경리·감사 업무를 했다.

2000년 롯데장학재단에서 근무했다.

2008년 롯데장학재단에서 이사대우로 활동했다.

2009년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역임했다.

2010년 롯데로지스틱스 이사를 지냈다.

2014년 롯데로지스틱스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전무를 지냈다.

2019년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6월20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군 군수사령부는 물류와 군수라는 업무의 공통점이 있는 만큼 상호 역량강화와 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힘써 민군 협력에 가장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10/24, 군수사-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산업의 표준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구축한 메가허브터미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비전인 세계 상위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2019/06/20,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나아가다 보면 CJ대한통운과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CJ대한통운과 현재 격차가 워낙 커서 바로 따로잡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격차를 좁혀가겠다. CJ대한통운이 계속 독보적으로 갈 수는 없고 간격이 점차 좁아질 것이다.” (2019/06/20,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찬물을 뒤집어썼지만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준 임직원들께 감사하고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우리의 따뜻함이 전해져 힘이 됐으면 한다.” (2019/03/08,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통합법인을 2023년까지 연 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 합병회사의 외형규모는 연 매출 3조원 수준인데 전략적 인프라 확충과 시너지 극대화, 물류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2019/03/06,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에서)

“시장과 고객에게 롯데로지스틱스의 진심을 알리고 우리의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다.” (2018/10/02,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롯데로지스틱스의 미래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룹의 물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한 것 역시 시장에 안주하는 대신 새로운 도적을 택한 미래지향적 롯데그룹의 전략 때문이다.” (2018/10/02,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
박찬복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새로운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2018년 3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2019년 9월 마무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존 택배시스템은 계약관리, 집배송관리, 거래처 업무지원, 화물추적 및 사고처리, 서비스 품질관리 등 단위별 시스템이 각각 따로 존재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었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집배송구역의 데이터를 건물단위로 세분화해 물류센터 내부에서 잘못 분류되는 물량을 줄였고 택배물품의 재분류시간을 단축했다.

이로써 배송기사가 하루 동안 배달할 택배물량을 계산하는 ‘예정물량’의 정확도를 높여 택배 지연사례를 줄이고 배송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복잡한 정산업무 처리성능을 향상시키고 업무과정을 개선해 대리점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IT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자체 프라이빗클라우드 ‘L클라우드’를 적용해 설날과 며 “추석 명절 등 물량 집중시기에 과부하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법인 6년만에 청산하고 해외법인 내실화 다져
박찬복은 2019년 브라질에 진출한지 6년 만에 브라질시장에서 손을 뗐다.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으로 세계 5위의 인구수를 자랑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현지 물류업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브라질 법인의 청산은 해외법인의 내실화를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글로벌사업은 전체 매출의 50%를 담당하는 핵심사업이다.

글로벌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2.8%에서 2015년 2.6%, 2016년 2.1%, 2017년 1.3%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2018년 1.6%로 소폭 회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브라질 법인은 사업의 확장성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롯데글로벌로지스 실적.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건설
박찬복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6월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에 위치한 초평은암산업단지 안의 롯데글로벌로지스 부지에서 중부권 최첨단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구축을 결정했다.

텍배메가허브터미널은 3천억 규모의 건설비가 투자되며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6만5천㎡ 규모로 지어진다. 이 시설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탑재해 하루 1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의 위치를 진천으로 잡은 것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의 물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복은 기공식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첨단 자동화 터미널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
박찬복은 2019년 3월6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통과 식품, 제조 등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노하우를 갖춘 롯데로지스틱스와 택배사업을 통해 해외 12개 나라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택배)가 결합한 법인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이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됐다. 

통합법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출 3조 원 규모로 국내 2위 물류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물륭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의 2018년 매출은 9조2197억 원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보다 3배 정도 많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통합으로 해외 물류와 국내 내륙 수송, 창고운영 및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찬복은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여건 개선으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박찬복이 이끄는 롯데로지스틱스는 2017년 5월3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평등한 환경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특히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여성직원의 고용률 및 관리자 비율이 낮은 업종에서 기업 스스로 조직 내 인사관리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그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여성인력이 희소했던 업무분야에서 여성 인재 채용 및 승진 비율을 일정 비율이상 확보해 고용평등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로지스틱스는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후 지속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박찬복은 1988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면서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공기업인 여수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이석유화학이 5대5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1979년 공기업 민영화 흐름속에서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박찬복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리와 감사업무를 맡아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롯데장학재단 이사대우,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역임하고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 비전과 과제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복은 효율적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기간 누적된 택배부문의 손실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포인트 투 포인트(P2P) 방식의 물류시스템에서 허브앤스포크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은 지역 서브터미널에서 다른 터미널로 물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소규모일 때에는 적합하지만 물량이 늘면 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허브앤스포크 방식은 허브터미널을 통해 지역 서브터미널로 연결해 운송하는 방식이라 많은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시스템의 변화를 주면 택배 박스당 처리비를 현재보다 전체적으로 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택배 단가를 올리는 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마무리해야 하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 2019년 3월부터 물류업계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택배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택배단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박찬복은 2019년 6월 있었던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에서 “계약이 끝난 업체를 대상으로 단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물량규모를 고려해 고객 업체의 형편에 따라 다른 단가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평가
▲ 2019년 10월24일 진행된 ‘군수사-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군수사령관 조광제 소장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은 10년 동안 유통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시절부터 경리부·감사실·재무팀에서 13년을 근무하면서 재무적 감각도 뛰어나다고 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해 이른바 호남석화 라인으로 불린다.

호남석화 라인으로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사장,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식실장 부사장,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등이 꼽힌다.

진정성 있는 성격으로 일을 추진하면서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고 결과적으로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진심있게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군림하거나 강요하는 경영스타일을 지양한다고 한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는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이른바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섬세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편의점 물류를 수행하면서 다품종 소량상품을 운송하는 것과 관련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에게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용히 혼자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주 말한다. 

◆ 사건사고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전무(가운데)가 2019년 3월8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임직원 50명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
환경경찰뉴스의 2019년 2월1일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롯데로지스틱스에 일감 몰아주기를 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졌다. 

이 매체는 롯데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물건을 받을 때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의 관리 하에 있는 롯데물류센터를 거쳐 가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현행법상 대기업이 거래단계에서 계열사 등을 중간에 끼워 넣어 수익을 챙겨서는 안 되는 데도 불구하고 부당이익을 챙겨 공정위가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구체적 처분이 없는 만큼 의견을 내놓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아직 공정위로부터 구체적으로 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닌 만큼 소송 등 법적 대응과 관련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공정위의 조사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 박찬복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전무(오른쪽)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2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로지스틱스> 
1988년 호남석유화학에서 경리·감사 업무를 했다.

2000년 롯데장학재단에서 근무했다.

2008년 롯데장학재단에서 이사대우로 활동했다.

2009년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역임했다.

2010년 롯데로지스틱스 이사를 지냈다.

2014년 롯데로지스틱스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전무를 지냈다.

2019년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6월20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군 군수사령부는 물류와 군수라는 업무의 공통점이 있는 만큼 상호 역량강화와 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힘써 민군 협력에 가장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10/24, 군수사-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산업의 표준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구축한 메가허브터미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비전인 세계 상위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2019/06/20,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나아가다 보면 CJ대한통운과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CJ대한통운과 현재 격차가 워낙 커서 바로 따로잡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격차를 좁혀가겠다. CJ대한통운이 계속 독보적으로 갈 수는 없고 간격이 점차 좁아질 것이다.” (2019/06/20,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찬물을 뒤집어썼지만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준 임직원들께 감사하고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우리의 따뜻함이 전해져 힘이 됐으면 한다.” (2019/03/08,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통합법인을 2023년까지 연 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 합병회사의 외형규모는 연 매출 3조원 수준인데 전략적 인프라 확충과 시너지 극대화, 물류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2019/03/06,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에서)

“시장과 고객에게 롯데로지스틱스의 진심을 알리고 우리의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다.” (2018/10/02,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롯데로지스틱스의 미래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룹의 물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한 것 역시 시장에 안주하는 대신 새로운 도적을 택한 미래지향적 롯데그룹의 전략 때문이다.” (2018/10/02,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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