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삼성전자가 품질을 고려해 제조자개발생산 물량의 확대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여 국내 부품사들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여겨진다.
|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자의 제조자개발생산 전략은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보급형 5G 시장 공략에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수익성이 취약한 중국 생산기지를 폐쇄한 후에도 제조자개발생산 전략을 통해 중국 공급망(SCM)을 활용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제조자개발생산으로 삼성전자가 휴대폰 1대당 130달러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제조자개발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국내 부품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부품업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제조자개발생산 물량은 5천만~6천만 대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2020년 출하량이 3천만 대 수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부품업체 미치는 영향은 2천만 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터리 발화, 폴더블(접는) 힌지 결함, 지문인식 보안문제 등을 겪었던 만큼 품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제조자개발생산 물량을 급격하게 늘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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