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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지역밀착형 ‘더한섬하우스’로 한섬 매출정체 뚫는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19-11-18 1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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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보고 쇼핑도 하고 플리마켓도 보고, 매달 와야지.” 

한섬의 ‘더한섬하우스’ 광주점 가을 쇼핑축제에 다녀온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 개인계정에 이렇게 적었다.
 
▲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이 복합문화쇼핑공간 '더한섬하우스'를 한섬 오프라인 패션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18일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한섬은 여전히 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더한섬하우스 등 새로운 사업은 순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은 백화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콘셉트 스토어 더한섬하우스가 매장당 한 달 평균매출 5억 원 이상을 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섬의 백화점 인기 브랜드 매장 한 달 매출이 4천만~5천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매출 5억 원’은 긍정적 지표다.

더한섬하우스는 쇼핑매장으로의 역할 외에도 다양한 문화활동, 공연 등으로 지역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가족 단위 고객 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의 지역밀착형 오프라인 매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한섬은 올해 5월 광주 수완동에 더한섬하우스 첫 번째 매장을 열었는데 다음 매장을 낼 지역으로는 제주도와 부산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더한섬하우스는 김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처음부터 더한섬하우스를 쇼핑공간을 넘어선 복합문화쇼핑공간으로 기획해 중소형 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

김 사장은 2013년 3월 한섬 대표이사에 오른 뒤 수입 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의 론칭을 이끈 경험을 더한섬하우스에 녹여냈다.

톰그레이하운드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콘셉트 스토어로 세워져 해외 브랜드 제품과 한섬 제품을 함께 판매하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파리 톰그레이하운드에서는 한섬 브랜드 시스템과 타임, 더 캐시미어 제품 등이 판매되고 있고 매출도 해마다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더한섬하우스는 한섬의 자체 패션 브랜드에서 수입 브랜드까지 국내외 3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편집숍 개념의 매장이다. 기존 편집숍처럼 브랜드별로 상품을 구분하지 않고 스타일과 주제에 맞춰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함께 진열해 놓은 점이 특징이다. 

더한섬하우스는 ‘오프라인’ 공간의 장점도 끌어올렸다. 

김 사장은 더한섬하우스 광주점의 문을 열면서 30여년 동안 구축해온 한섬의 노하우를 모두 녹여내 고객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더한섬하우스 첫 번째 매장인 광주점은 영업면적 120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웠는데 3층은 한 층 전체가 고객 라운지로 꾸몄다. 매장에서 다양한 주제의 문화강연과 공연, 지역사회 유명 플리마켓과 협업한 쇼핑축제 등을 열면서 지역의 복합문화쇼핑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섬은 2020년까지 현재 2곳인 더한섬하우스 매장을 전국에 5곳으로 늘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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