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조언가’에서 ‘경영자’로서 변신해 위기를 맞고 있는 이마트 반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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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과 철저한 지표관리 및 마케팅 역량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지는데 첫 경영활동인 만큼 조직 장악력 역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컨설턴트 출신 강희석, 이마트 청사진 구현에 조직 장악력이 관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15151400_3287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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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마트에 따르면 강 대표는 각 사업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수익성 분석 등을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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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8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신세계 부회장이 이마트 인사를 평소보다 두 달 앞당겨 실시한 이유가 내년 사업전략을 일찌감치 짜기 위한 것인 만큼 강 대표도 이마트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속도를 내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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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조만간 후속 인사 및 이마트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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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이마트의 ‘초저가 전략’과 SSG닷컴의 매출 증가세 등을 바탕으로 외형을 늘리며 실적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제 출발선에 선 강 대표에게는 긍정적 환경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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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각종 위기를 나타내는 신호들은 3분기 실적 곳곳에서 여전히 나타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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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3분기에 매출이 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3% 줄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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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초저가전략’과 쓱세권 등 물량공세를 펼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각종 비용도 커졌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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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은 3분기에 26.5%로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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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통합법인인 SSG닷컴도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단기간에 반등하기엔 쉽지 않다. SSG닷컴의 손실폭은 2019년 656억에서 2020년 76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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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와 건물 등을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하면서 내년부터 매년 470억 원가량의 임차료를 부담해야하는 점도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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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기존에 이마트의 진행해오던 부츠와 삐에로쑈핑, 제주소주 등 부진한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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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는 컨설턴트로서 조언을 하던 수준이었다면 이제 직접 경영자가 된 만큼 더욱 강도 높은 칼을 빼들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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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업적 측면이 아닌 전략적 측면에서 데이터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역량 강화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점쳐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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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평소 온라인 유통사업의 성과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유통의 업태별·카테고리별로 시장 점유율을 관리해야 하며 이를 위한 지표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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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매출 증가율만이 아니라 각 상품 카테고리마다 나눠 시장 점유율을 분석하고 고객 유입률과 구매 전환률 등의 분석을 통해 잠재고객을 명확히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 데이터 분석 전담팀을 꾸리는 등 소폭의 조직개편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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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KPI(핵심성과지표)도 일부 손질할 것으로 점쳐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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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같은 이마트의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강 대표의 조직 장악력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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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한 사례가 극소수였는데 강 대표의 영입은 이마트의 임직원들로서도 처음 겪는 변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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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의 선임뿐 아니라 기존 임원들이 대거 물러나는 등 ‘칼바람’이 불었던 만큼 흔들렸던 조직을 다독이는 것 역시 강 대표의 몫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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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신세계그룹 오너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마트를 뼛속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히지만 그동안 관료와 컨설턴트로 경력 대부분을 보내왔기 때문에 직접 경영활동을 펼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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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기존 컨설턴트 출신 CEO들이 이론과 전략에는 밝지만 현장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둘 사이의 괴리를 좁히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며 “외부 조언자에서 실질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대표이사로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