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왓챠와 HDR10+ 적용 콘텐츠 내년 1분기부터 제공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1-13 11:0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왓챠와 HDR10+ 적용 콘텐츠 내년 1분기부터 제공
▲ 삼성 QLED TV에 띄워진 왓챠플레이 서비스 화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왓챠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 표준규격 기술 HDR10+가 적용된 콘텐츠 확산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13일 HDR10+가 적용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인기 주문형 동영상(VOD) 스트리밍서비스업체 왓챠(WATCHA)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부터 왓챠에서 HDR10+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DR10+는 삼성전자가 HDR10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규격 기술이다.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주고 정확한 색표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벽한 화질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DR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17년에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함께 HDR10+ 연합을 결성했다. 10월 말 기준 90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초기 회원사는 TV제조사 위주였으나 지금은 하드웨어 제조회사는 물론 콘텐츠 제작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한다. 샤오미, 오포 등 모바일기기 제조 회사와 아마존, 라쿠텐TV 등 스트리밍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등 영화사도 함께 한다.

현재 HDR10+ 콘텐츠는 1500여 편에 이른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처럼 HDR10+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출시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태현 왓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HDR10+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실감 있고 색감이 풍부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1분기에 왓챠플레이에서 HDR10+가 적용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 영상이 핵심적 요소로 부각돼 왓챠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시장에서 영향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