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9월보다 7조 이상 늘어 증가폭 다시 확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1-12 17:5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9월보다 7조 이상 늘어 증가폭 다시 확대
▲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9월보다 7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증가폭이다.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9월보다 7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증가폭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74조1천억 원으로 9월 말보다 7조2천억 원 증가했다. 8월(7조4천억 원)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9월 4조8천억 원대로 꺾였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주택 전세 및 매매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월 말 643조1천억 원으로 9월 말보다 4조6천억 원 늘었다. 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별대출이 늘어 전체 주택담보대출도 늘었다.

은행권 보금자리론(미유동화 잔액) 증가폭은 8월 7천억 원에서 9월 9천억 원, 10월 2조2천억 원으로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가 끝나면서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대출 차주 등의 수요가 금리가 유사한 보금자리론으로 일부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10월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에서 2조5천억 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에서는 1조7천억 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9월보다 7천억 원 감소했다.

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9월보다 8조1천억 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10조4천억 원)보다 2조3천억 원 줄었고 전월(3조2천억 원)보다는 4조9천억 원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0월은 추석연휴의 카드결제 수요, 이사 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