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 3분기 면세점과 화장품사업 호조로 분기 매출 신기록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1-12 17:4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가 3분기에 면세점사업과 화장품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신세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26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36.6% 늘었다.
 
신세계, 3분기 면세점과 화장품사업 호조로 분기 매출 신기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규모인데 백화점과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등 대형점 중심의 백화점 영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과 패션부문 외형 확대, 면세 사업의 안정화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952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2%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6억 원으로 같은 기간에 7.9% 늘었다.

인천터미널점에서 철수하면서 매출규모는 줄었지만 강남점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들도 신세계 3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에 매출 7868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적자 32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과 8월에 각각 문을 연 명동점과 강남점 매출이 1년 전보다 30%, 93%씩 늘어나면서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은 3분기에 매출 359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65.2% 증가했는데 코스메틱(화장품)사업부문이 61%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호텔·부동산)는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37.2% 늘었다.

지난해 8월 호텔 리뉴얼을 진행한 뒤 올해 호텔 객실 가동률(OCC)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기별로 객실 가동률을 살펴보면 1분기 60%, 2분기 81%, 3분기 82% 등이다.

다만 까사미아(가구)는 적자를 이어갔다.

까사미아는 3분기에 매출 311억 원, 영업적자 52억 원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7.4%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지난해 적자 10억 원에서 적자폭이 더 커졌다.

까사미아가 신규점포 14곳의 문을 열면서 관련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까사미아는 9월 기준으로 직영점 45곳, 대리점 44곳 등 점포 89곳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5192만 원대 하락, 미국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관망세
한화 '반도체 소재' 중심 사업 재편 마무리, 성과 내기 중책 맡은 류두형은 '김동관 ..
김동관 3형제의 한화에너지 어떻게 한화그룹 지배하게 됐나, 출발은 자본금 30억 SI회사
한화그룹 계열사 이사회 왜 오너만 위한다는 의심 받을까, 이사회 구조 손질할 대목 너무..
골프존 '주주가치' 내걸고 자사주 계속 매입했는데, 주주 소각 요구에 김영찬 일단 '침..
골프존 코로나19 뒤 성장 주춤, 최덕형·박강수·장성원 역할 분담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
골프존 오너 2세 김원일 경영과 거리두기, 김영찬 정말 소유와 경영 분리 체제로 가나
[채널Who] 스크린골프 붐 만든 골프존 성장 모멘텀 약해졌다, 김영찬 신사업 '시티골..
비서실장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출국, 중동 찾아 방산·AI 협력 논의
LG화학 미국 기업과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3조8천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