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26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36.6% 늘었다.
|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규모인데 백화점과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등 대형점 중심의 백화점 영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과 패션부문 외형 확대, 면세 사업의 안정화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952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2%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6억 원으로 같은 기간에 7.9% 늘었다.
인천터미널점에서 철수하면서 매출규모는 줄었지만 강남점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들도 신세계 3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에 매출 7868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적자 32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과 8월에 각각 문을 연 명동점과 강남점 매출이 1년 전보다 30%, 93%씩 늘어나면서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은 3분기에 매출 359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65.2% 증가했는데 코스메틱(화장품)사업부문이 61%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호텔·부동산)는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37.2% 늘었다.
지난해 8월 호텔 리뉴얼을 진행한 뒤 올해 호텔 객실 가동률(OCC)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기별로 객실 가동률을 살펴보면 1분기 60%, 2분기 81%, 3분기 82% 등이다.
다만 까사미아(가구)는 적자를 이어갔다.
까사미아는 3분기에 매출 311억 원, 영업적자 52억 원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7.4%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지난해 적자 10억 원에서 적자폭이 더 커졌다.
까사미아가 신규점포 14곳의 문을 열면서 관련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까사미아는 9월 기준으로 직영점 45곳, 대리점 44곳 등 점포 89곳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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