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노조)은 11일 소식지 투쟁속보를 통해 “회사가 10일 오후 4시30분경 용역을 동원해 ‘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 반대 지역경제살리기 범거제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옥포조선소 정문에 설치한 농성장 천막을 기습적으로 철거하려다 현장을 점검하던 노조 간부에게 발각됐다”고 밝혔다.
| ▲ 천막이 뜯겨나간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농성장. <대우조선해양 노조> |
노조는 “철거 용역들의 접근을 막고 천막이 뜯겨나간 자리에 임시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며 “회사는 스스로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에 휴일 늦은 시간에 철거작업을 감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이전부터 천막 철거를 대책위 및 노조와 논의해왔으며 철거작업도 노조의 항의에 곧바로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니 천막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 철거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며 “철거작업을 진행한 것도 용역이 아닌 회사 직원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천막 철거와 관련한 논의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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