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노조 "회사가 매각반대 농성장 천막 기습철거 시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1-11 16:1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회사 매각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원회의 농성장 천막을 기습적으로 철거하려 시도했다고 노조가 반발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노조)은 11일 소식지 투쟁속보를 통해 “회사가 10일 오후 4시30분경 용역을 동원해 ‘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 반대 지역경제살리기 범거제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옥포조선소 정문에 설치한 농성장 천막을 기습적으로 철거하려다 현장을 점검하던 노조 간부에게 발각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회사가 매각반대 농성장 천막 기습철거 시도"
▲ 천막이 뜯겨나간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농성장. <대우조선해양 노조>

노조는 “철거 용역들의 접근을 막고 천막이 뜯겨나간 자리에 임시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며 “회사는 스스로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에 휴일 늦은 시간에 철거작업을 감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이전부터 천막 철거를 대책위 및 노조와 논의해왔으며 철거작업도 노조의 항의에 곧바로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니 천막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 철거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며 “철거작업을 진행한 것도 용역이 아닌 회사 직원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천막 철거와 관련한 논의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