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으로 이름 변경
최윤은 2019년 10월7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변경했다.
‘OK’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처음 선보인 이름이다.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뜻을 담아 만든 단어다.
회사이름을 OK금융그룹으로 바꾼 데는 진정한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와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부업 청산작업 진행
OK금융그룹은 대부업을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2019년까지 미즈사랑·원캐싱을, 2024년 러시앤캐시를 철수하기로 금융위원회와 약속했다.
OK금융그룹은 원캐싱은 2018년에, 미즈사랑은 2019년 6월 철수 완료하며 대부업 청산작업을 약속한 시점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최윤은 2018년 원캐싱대부의 사업 전부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 이름 러시앤캐시)로 옮긴 데 이어 미즈사랑대부의 대출채권과 자산, 직원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나 OK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러시앤캐시 청산까지 마무리되면 OK금융그룹의 지배구조는 한국 법인인 오케이홀딩스대부 아래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을 두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아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 해외은행을 소유한 구조가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 확장
최윤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9년 10월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다나르은행을 합병했다. 다나르은행 인수는 2018년 10월에 이뤄졌다.
OK은행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을 인수한 뒤 설립한 은행이다.
당시 은행시장에 직접 뛰어든 국내 금융회사는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OK금융그룹이 4번째였으며 비은행계열사 가운데서는 유일했다.
두 은행은 ‘OK은행 인도네시아'로 통합 운영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기자본 1조5천억(1230억 원) 루피아 규모로 인도네시아 기본자본(Tier1) 기준 분류에 따라 ‘BUKU2’ 은행으로 인정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을 자본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까지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우량은행이라는 뜻이다.
OK금융그룹은 통합은행을 BUKU3까지 키우기 위해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
OK금융그룹은 2016년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약 1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OK금융그룹 40% 등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의 39개 산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기준으로 10위 수준에 올라 있는 중견은행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016년 순이익 39억 원에 불과했지만 OK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뒤 2017년 순이익 130억 원, 2018년 148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는 순이익 100억 원을 냈다.
△비대부업 강화
최윤은 대부업을 청산하고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비대부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순이익 455억 원을 거두며 저축은행업계 2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3.9% 늘어난 수준이다.
최윤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인기 스포츠선수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계 2위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이 2014년 2월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출범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해오던 예나래 저축은행과 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했다.
최윤은 직접 대표이사를 맡았고 한국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라는 순수 국내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OK저축은행 지분 98%를 보유하도록 했다.
OK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8년여 동안 무려 9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10번째에 저축은행 인수를 성사했다. 이는 최윤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OK캐피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1월 씨티캐피탈을 인수한 뒤 OK프로캐피탈과 합병해 같은 해 5월 OK캐피탈을 출범했다.
OK캐피탈의 순이익은 2016년 259억 원, 2017년 332억 원, 2018년 548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에 진출
OK금융그룹은 2012년 텐진을 시작으로 2013년 선전, 2014년 충칭 순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홍콩 법인도 세웠다.
처음 진출했을 때는 신용대출 위주로 사업을 펼쳤지만 중국에 신용등급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자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바꿔 자동차, 부동산 등 담보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법인들과 홍콩 법인은 설립된 지 3~4년 만에 모두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법인 3곳은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모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 중국 법인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중국의 대출규제 강화 등에 영향을 받아 손실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앤캐시 브랜드 만들어 확장
최윤은 자회사 7곳을 통합해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에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러시앤캐시가 국내 대부업계에서 독점적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