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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  2019-11-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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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 생애

최윤은 OK금융그룹 회장이다.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1963년 9월6일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다.  

나고야에서 자랐고 나고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를 주요 메뉴로 하는 ‘신라관'이라는 음식점을 세워 한때 지점을 60개까지 늘리며 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서 벤처캐피탈 회사를 세우고 정보통신(IT)회사에 투자했지만 벤처붐이 꺼지며 실패를 맛봤다. 

일본 대부업체인 A&O그룹 계열회사가 매물로 나오자 재일교포 상공인들과 함께 JNP컨소시엄을 꾸려 인수했다. 

인수한 뒤 회사이름을 ‘아프로(APLO)’로 바꾸고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내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며 사세를 확장한 뒤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쓰는 7개 계열사를 통합했다. 

미즈사랑과 한국IB금융, 예스신용정보을 인수했다.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세워 제2금융권에도 진입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바꿨다. 

금융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OK금융그룹으로 이름 변경
최윤은 2019년 10월7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변경했다. 

‘OK’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처음 선보인 이름이다.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뜻을 담아 만든 단어다.

회사이름을 OK금융그룹으로 바꾼 데는 진정한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와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부업 청산작업 진행
OK금융그룹은 대부업을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2019년까지 미즈사랑·원캐싱을, 2024년 러시앤캐시를 철수하기로 금융위원회와 약속했다.  

OK금융그룹은 원캐싱은 2018년에, 미즈사랑은 2019년 6월 철수 완료하며 대부업 청산작업을 약속한 시점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최윤은 2018년 원캐싱대부의 사업 전부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 이름 러시앤캐시)로 옮긴 데 이어 미즈사랑대부의 대출채권과 자산, 직원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나 OK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러시앤캐시 청산까지 마무리되면 OK금융그룹의 지배구조는 한국 법인인 오케이홀딩스대부 아래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을 두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아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 해외은행을 소유한 구조가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 확장
최윤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9년 10월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다나르은행을 합병했다. 다나르은행 인수는 2018년 10월에 이뤄졌다. 

OK은행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을 인수한 뒤 설립한 은행이다. 

당시 은행시장에 직접 뛰어든 국내 금융회사는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OK금융그룹이 4번째였으며 비은행계열사 가운데서는 유일했다. 

두 은행은 ‘OK은행 인도네시아'로 통합 운영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기자본 1조5천억(1230억 원) 루피아 규모로 인도네시아 기본자본(Tier1) 기준 분류에 따라 ‘BUKU2’ 은행으로 인정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을 자본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까지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우량은행이라는 뜻이다.

OK금융그룹은 통합은행을 BUKU3까지 키우기 위해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OK금융그룹 실적.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
OK금융그룹은 2016년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약 1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OK금융그룹 40% 등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의 39개 산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기준으로 10위 수준에 올라 있는 중견은행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016년 순이익 39억 원에 불과했지만 OK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뒤 2017년 순이익 130억 원, 2018년 148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는 순이익 100억 원을 냈다. 

△비대부업 강화 
최윤은 대부업을 청산하고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비대부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순이익 455억 원을 거두며 저축은행업계 2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3.9% 늘어난 수준이다. 

최윤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인기 스포츠선수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계 2위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이 2014년 2월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출범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해오던 예나래 저축은행과 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했다. 

최윤은 직접 대표이사를 맡았고 한국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라는 순수 국내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OK저축은행 지분 98%를 보유하도록 했다.

OK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8년여 동안 무려 9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10번째에 저축은행 인수를 성사했다. 이는 최윤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OK캐피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1월 씨티캐피탈을 인수한 뒤 OK프로캐피탈과 합병해 같은 해 5월 OK캐피탈을 출범했다. 

OK캐피탈의 순이익은 2016년 259억 원, 2017년 332억 원, 2018년 548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에 진출
OK금융그룹은 2012년 텐진을 시작으로 2013년 선전, 2014년 충칭 순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홍콩 법인도 세웠다. 

처음 진출했을 때는 신용대출 위주로 사업을 펼쳤지만 중국에 신용등급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자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바꿔 자동차, 부동산 등 담보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법인들과 홍콩 법인은 설립된 지 3~4년 만에 모두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법인 3곳은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모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 중국 법인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중국의 대출규제 강화 등에 영향을 받아 손실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앤캐시 브랜드 만들어 확장
최윤은 자회사 7곳을 통합해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에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러시앤캐시가 국내 대부업계에서 독점적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기반을 마련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최윤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OK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윤은 2004년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에 오른 뒤 18년 동안 5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42억 원의 장학금 등을 포함해 모두 231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꿈을 품고 있다.

그만큼 국내사업 확장에 발목을 잡던 대부업 청산에 속도를 내야 하며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을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은행을 연달아 인수하며 은행업 경험을 쌓고 있다. 

다만 2015년 LIG투자증권, 2016년 리딩투자증권 등 증권사 인수를 몇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2017년에도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곳에 관심을 뒀지만 모두 무산됐다.

최윤은 해외에서 제도권 금융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뒤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러시앤캐시의 성공을 이끌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러시앤캐시가 국내 대부업계에서 독점적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세 확장을 바탕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부실기업이었던 A&O그룹을 인수한지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금융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실대출을 줄이는 것이 금융산업의 핵심이라고 판단해 전산과 신용평가에 수백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시행했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빠르고 정교한 대출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좌우명 또한 ‘이단으로 출발해서 정통을 지향하고 정통이 되는 순간 다시 이단을 지향하라’다. 남과 다르게 생각해 새 영역을 만들어 최고가 된 이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뜻이다.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재일교포 최윤’이라는 말보다 ‘한국인 최윤’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2013년 6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에게 일본을 꺾으면 1인당 1500만 원의 승리수당을 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 또한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란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하며 광고모델로 로봇태권브이를 사용한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고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과 다나르은행도 인수했다. OK투자증권 상표를 등록해 증권업에 진출할 준비도 해놨다.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최윤이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과 각종 후원금액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야구나 축구, 골프, 기타 비인기종목에 가리지 않고 후원을 해왔다.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에게 이미지의 전환점이라고 평가받는다.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가 운영을 포기한 배구단을 맡았고 이후 프로배구팀을 창단해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과 OK금융그룹을 향한 이미지를 크게 바꿨다.

특히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안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었는데 2015년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하자 세월호 유족들이 많은 안산시에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선동열 선수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이기도 했다. 

선동열은 1년 아래인 최윤과 호형호제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랬다. 선동열은 “나는 최 회장한테 일본어를 배우고 최 회장은 나한테 한국어를 배웠다”며 “나이도 비슷해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선동열은 한국에 돌아와 감독을 하면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 진출할 때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윤과 우정을 강조했다.

스포츠 매니아다.

중학교 때 축구를 하고 고등학교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7년간 럭비를 했다. 대학 1학년 때 취미로 골프에 입문한 뒤에는 골프에 빠졌다. 

2002년부터 몇 년동안 은퇴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인 핫토리 미치코의 캐디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향인 두 사람은 같은 골프연습장에 다니다 알게 돼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한다.

제일은행 도쿄지점장이었던 김진관 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부행장과 도쿄에서 골프를 같이 치다가 김 전 부행장이 친 공에 눈을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최윤은 깨어나자마자 “사내대장부가 눈 하나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것보다는 오늘 일을 통해 김 지점장님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하다. 

김 전 부행장은 이후 최윤의 회사에 들어와 ‘무대리’ 광고시리즈를 만들며 러시앤캐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 사건사고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라종일 OK배정장학재단 부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OK배정장학재단 관계자와 OK생활장학생,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이 2019년 2월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OK저축은행 인수요건 위반 논란
OK금융그룹은 2014년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하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대출자산을 40% 줄이겠다는 조건으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국정감사에서 최윤의 친족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와 옐로우캐피탈이 감축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졌고 OK금융그룹이 계열사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떠올랐다. 

금융위원회는 OK금융그룹에 요건충족명령을 내렸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비판받아
2016년 9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부업체들의 ‘30일간 이자면제’ 마케팅을 지적하면서 OK금융그룹은 ‘미끼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무이자 대출의 86.9%(3만7962건)는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일 안에 상환이 완료된 대출은 2702건으로 전체 대출의 6.2%에 불과했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은 30일 안에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대출에 대해선 평균 연 25.5%의 금리를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30일 무이자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이 발목잡기로 고객의 신용도를 해치는 만큼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중도 포기
아프로파이낸셜은 2010년 말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금융당국은 아프로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대부업체가 저축은행법을 인수할 수 없었던 시행령까지 고쳐줬다. 정부가 대부업체를 육성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산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확인돼 아프로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는 없던 일이 됐다. 중앙부산저축은행 매각에 실패한 부산저축은행도 결국 영업정지를 당했다.

금감원이 아프로파이낸셜에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로파이낸셜은 2012년 2월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게 됐다.

법원은 최윤의 영업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줬고 본안소송에서도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했다. 

◆ 경력

2002년 원캐싱을 설립하고 대표에 올랐다.

2004년 A&O인수를 성공하고 아프로 대표를 맡았다.

2007년 회사이름을 아프로파이낸셜로 바꾸고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만들었다. 

2014년 OK금융그룹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7월 아프로서비스그룹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 학력

1987년 나고야학원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15년 몽골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만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최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2기, 13기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 기타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오케이홀딩스대부’와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을 소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이뤄져 있다.

최윤은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지분 98.8%를 들고 있다. 

◆ 어록
▲ (왼쪽 네 번째부터)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임철진 OK은행 인도네시아 행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10월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합병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10/22, 인도네시아에서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디나르은행의 합병식)

“일본 곳곳을 누비며 교육기부를 하는 대학생단체 ‘국인’을 후원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모국을 알리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었다.” (2019/06/29, ‘제10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에서 ‘국인’으로부터 10년 동안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으며)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민족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금강학교의 발전이 다른 민족학교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2019/05/17, 학교법인 금강학원과 ‘금강학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애쓴 덕분에 인도네시아 다나르뱅크 인수 승인 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내실경영과 사업의 다각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이다." (2019/01/19, OK금융그룹의 2019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년 동안 OK금융그룹은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 이런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 온 3천여 명 임직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10/5,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 도입한 전산시스템과 고객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려고 한다. 국제 소매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정 받는 최우수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2018/10/11, 인도네시아 다나르은행 인수를 마친 뒤)

“신혼생활 하듯이 배구단에 애정을 쏟은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온 것 같다. 나는 지금 배구와 열애 중이다.” (2015/04/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아프로파이낸셜을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카드사업 진출이 최종 목표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매물도 폭넓게 보고 있다. 일본의 프로미스와 오릭스, 우리나라의 현대캐피탈이 롤모델이다. 캐피탈과 카드, 라이프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캐피탈을 존경하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4/05/26, 중국 중경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중국 3호 법인 개업식에서)

“다음 타깃은 신용카드 시장 진입이다.” (2014/02/04, 예나래와 예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모든 신규 고객에게 20%대의 금리를 적용하겠다.” (2013/06/17, 중국 심천시에서 열린 중국 2호 법인 개업식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살았다.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제도권 금융회사에 진입하고자 노력해왔다. 한국 철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로 성장해 한국 금융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서 5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 수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다. 이는 금융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국제 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커다란 자긍심을 갖게 된다. 박세리, 최경주 등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본 사회에서 동포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게 됐다. 이들 스포츠 스타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살아갈 수 있었다.” (2010/05/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CC에서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자선골프대회를 열며)

“저축은행 인수는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할 것이고 기업공개(IPO)도 법적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회상장이나 다른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1200명의 전 임직원들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나갈 것이다.” (2010/01/04,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를 밝히며)

“현재 대부업체들은 높은 자금조달 비용으로 인해 고객들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해지고 조달비용이 감소하면 고객들에게 좀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을 통해 2∼3%p정도 조달비용을 낮춰 서민의 금리인하 기대에 부응할 것” (2008/08/27, 조선호텔에서 러시앤캐시 상장추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부업은 결코 사채업과 같지 않다. 대부업체를 바라보는 금융당국이나 일반 소비자의 시각이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금리 제한은 악덕 고리대금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뿐이다. 대안도 없이 무턱대고 이자율부터 낮추는 것은 대부업을 금융권의 한 축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2004/08/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구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2004/05/19,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일교포들이 신한은행 투자를 통해 한국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례가 있듯이 이번 A&O그룹 인수를 통해 아직 양성화되지 않은 한국 대부업 시장의 조기정착 및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2004/03/10, A&O그룹을 인수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OK금융그룹으로 이름 변경
최윤은 2019년 10월7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이름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변경했다. 

‘OK’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처음 선보인 이름이다.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뜻을 담아 만든 단어다.

회사이름을 OK금융그룹으로 바꾼 데는 진정한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와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부업 청산작업 진행
OK금융그룹은 대부업을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2019년까지 미즈사랑·원캐싱을, 2024년 러시앤캐시를 철수하기로 금융위원회와 약속했다.  

OK금융그룹은 원캐싱은 2018년에, 미즈사랑은 2019년 6월 철수 완료하며 대부업 청산작업을 약속한 시점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최윤은 2018년 원캐싱대부의 사업 전부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 이름 러시앤캐시)로 옮긴 데 이어 미즈사랑대부의 대출채권과 자산, 직원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나 OK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러시앤캐시 청산까지 마무리되면 OK금융그룹의 지배구조는 한국 법인인 오케이홀딩스대부 아래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을 두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아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 해외은행을 소유한 구조가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 확장
최윤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9년 10월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다나르은행을 합병했다. 다나르은행 인수는 2018년 10월에 이뤄졌다. 

OK은행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을 인수한 뒤 설립한 은행이다. 

당시 은행시장에 직접 뛰어든 국내 금융회사는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OK금융그룹이 4번째였으며 비은행계열사 가운데서는 유일했다. 

두 은행은 ‘OK은행 인도네시아'로 통합 운영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기자본 1조5천억(1230억 원) 루피아 규모로 인도네시아 기본자본(Tier1) 기준 분류에 따라 ‘BUKU2’ 은행으로 인정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을 자본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까지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우량은행이라는 뜻이다.

OK금융그룹은 통합은행을 BUKU3까지 키우기 위해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OK금융그룹 실적.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
OK금융그룹은 2016년 JB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약 1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OK금융그룹 40% 등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의 39개 산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기준으로 10위 수준에 올라 있는 중견은행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016년 순이익 39억 원에 불과했지만 OK금융그룹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뒤 2017년 순이익 130억 원, 2018년 148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는 순이익 100억 원을 냈다. 

△비대부업 강화 
최윤은 대부업을 청산하고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비대부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순이익 455억 원을 거두며 저축은행업계 2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3.9% 늘어난 수준이다. 

최윤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인기 스포츠선수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계 2위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이 2014년 2월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출범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해오던 예나래 저축은행과 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했다. 

최윤은 직접 대표이사를 맡았고 한국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라는 순수 국내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OK저축은행 지분 98%를 보유하도록 했다.

OK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8년여 동안 무려 9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10번째에 저축은행 인수를 성사했다. 이는 최윤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OK캐피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1월 씨티캐피탈을 인수한 뒤 OK프로캐피탈과 합병해 같은 해 5월 OK캐피탈을 출범했다. 

OK캐피탈의 순이익은 2016년 259억 원, 2017년 332억 원, 2018년 548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에 진출
OK금융그룹은 2012년 텐진을 시작으로 2013년 선전, 2014년 충칭 순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홍콩 법인도 세웠다. 

처음 진출했을 때는 신용대출 위주로 사업을 펼쳤지만 중국에 신용등급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자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바꿔 자동차, 부동산 등 담보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법인들과 홍콩 법인은 설립된 지 3~4년 만에 모두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법인 3곳은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모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 중국 법인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중국의 대출규제 강화 등에 영향을 받아 손실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앤캐시 브랜드 만들어 확장
최윤은 자회사 7곳을 통합해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에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러시앤캐시가 국내 대부업계에서 독점적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기반을 마련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최윤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OK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윤은 2004년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에 오른 뒤 18년 동안 5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42억 원의 장학금 등을 포함해 모두 231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꿈을 품고 있다.

그만큼 국내사업 확장에 발목을 잡던 대부업 청산에 속도를 내야 하며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을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 진출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은행을 연달아 인수하며 은행업 경험을 쌓고 있다. 

다만 2015년 LIG투자증권, 2016년 리딩투자증권 등 증권사 인수를 몇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2017년에도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곳에 관심을 뒀지만 모두 무산됐다.

최윤은 해외에서 제도권 금융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뒤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러시앤캐시의 성공을 이끌었다.

국내 대부업계가 성숙하기 전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러시앤캐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러시앤캐시가 국내 대부업계에서 독점적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세 확장을 바탕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부실기업이었던 A&O그룹을 인수한지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금융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실대출을 줄이는 것이 금융산업의 핵심이라고 판단해 전산과 신용평가에 수백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시행했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빠르고 정교한 대출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좌우명 또한 ‘이단으로 출발해서 정통을 지향하고 정통이 되는 순간 다시 이단을 지향하라’다. 남과 다르게 생각해 새 영역을 만들어 최고가 된 이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뜻이다.

한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재일교포 최윤’이라는 말보다 ‘한국인 최윤’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2013년 6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에게 일본을 꺾으면 1인당 1500만 원의 승리수당을 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 또한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란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하며 광고모델로 로봇태권브이를 사용한다.

최윤은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고 인도네시아 안다라은행과 다나르은행도 인수했다. OK투자증권 상표를 등록해 증권업에 진출할 준비도 해놨다.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최윤이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과 각종 후원금액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야구나 축구, 골프, 기타 비인기종목에 가리지 않고 후원을 해왔다.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에게 이미지의 전환점이라고 평가받는다.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가 운영을 포기한 배구단을 맡았고 이후 프로배구팀을 창단해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OK저축은행의 성공은 최윤과 OK금융그룹을 향한 이미지를 크게 바꿨다.

특히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안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었는데 2015년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하자 세월호 유족들이 많은 안산시에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선동열 선수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이기도 했다. 

선동열은 1년 아래인 최윤과 호형호제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랬다. 선동열은 “나는 최 회장한테 일본어를 배우고 최 회장은 나한테 한국어를 배웠다”며 “나이도 비슷해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선동열은 한국에 돌아와 감독을 하면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선수가 일본에 진출할 때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윤과 우정을 강조했다.

스포츠 매니아다.

중학교 때 축구를 하고 고등학교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7년간 럭비를 했다. 대학 1학년 때 취미로 골프에 입문한 뒤에는 골프에 빠졌다. 

2002년부터 몇 년동안 은퇴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인 핫토리 미치코의 캐디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향인 두 사람은 같은 골프연습장에 다니다 알게 돼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한다.

제일은행 도쿄지점장이었던 김진관 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부행장과 도쿄에서 골프를 같이 치다가 김 전 부행장이 친 공에 눈을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최윤은 깨어나자마자 “사내대장부가 눈 하나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것보다는 오늘 일을 통해 김 지점장님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하다. 

김 전 부행장은 이후 최윤의 회사에 들어와 ‘무대리’ 광고시리즈를 만들며 러시앤캐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 사건사고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라종일 OK배정장학재단 부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OK배정장학재단 관계자와 OK생활장학생,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이 2019년 2월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OK저축은행 인수요건 위반 논란
OK금융그룹은 2014년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하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대출자산을 40% 줄이겠다는 조건으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국정감사에서 최윤의 친족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와 옐로우캐피탈이 감축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졌고 OK금융그룹이 계열사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떠올랐다. 

금융위원회는 OK금융그룹에 요건충족명령을 내렸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비판받아
2016년 9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부업체들의 ‘30일간 이자면제’ 마케팅을 지적하면서 OK금융그룹은 ‘미끼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무이자 대출의 86.9%(3만7962건)는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일 안에 상환이 완료된 대출은 2702건으로 전체 대출의 6.2%에 불과했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은 30일 안에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대출에 대해선 평균 연 25.5%의 금리를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30일 무이자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이 발목잡기로 고객의 신용도를 해치는 만큼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중도 포기
아프로파이낸셜은 2010년 말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금융당국은 아프로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대부업체가 저축은행법을 인수할 수 없었던 시행령까지 고쳐줬다. 정부가 대부업체를 육성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산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확인돼 아프로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는 없던 일이 됐다. 중앙부산저축은행 매각에 실패한 부산저축은행도 결국 영업정지를 당했다.

금감원이 아프로파이낸셜에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로파이낸셜은 2012년 2월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게 됐다.

법원은 최윤의 영업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줬고 본안소송에서도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했다. 


◆ 경력


2002년 원캐싱을 설립하고 대표에 올랐다.

2004년 A&O인수를 성공하고 아프로 대표를 맡았다.

2007년 회사이름을 아프로파이낸셜로 바꾸고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만들었다. 

2014년 OK금융그룹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7월 아프로서비스그룹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 학력

1987년 나고야학원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15년 몽골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만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최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2기, 13기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 기타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오케이홀딩스대부’와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OK은행 인도네시아 등을 소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이뤄져 있다.

최윤은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지분 98.8%를 들고 있다. 


◆ 어록
▲ (왼쪽 네 번째부터)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임철진 OK은행 인도네시아 행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10월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합병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10/22, 인도네시아에서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디나르은행의 합병식)

“일본 곳곳을 누비며 교육기부를 하는 대학생단체 ‘국인’을 후원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모국을 알리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었다.” (2019/06/29, ‘제10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에서 ‘국인’으로부터 10년 동안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으며)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민족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금강학교의 발전이 다른 민족학교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2019/05/17, 학교법인 금강학원과 ‘금강학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애쓴 덕분에 인도네시아 다나르뱅크 인수 승인 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내실경영과 사업의 다각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이다." (2019/01/19, OK금융그룹의 2019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년 동안 OK금융그룹은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 이런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 온 3천여 명 임직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2019/10/5,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 도입한 전산시스템과 고객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려고 한다. 국제 소매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정 받는 최우수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2018/10/11, 인도네시아 다나르은행 인수를 마친 뒤)

“신혼생활 하듯이 배구단에 애정을 쏟은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온 것 같다. 나는 지금 배구와 열애 중이다.” (2015/04/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아프로파이낸셜을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카드사업 진출이 최종 목표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매물도 폭넓게 보고 있다. 일본의 프로미스와 오릭스, 우리나라의 현대캐피탈이 롤모델이다. 캐피탈과 카드, 라이프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캐피탈을 존경하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4/05/26, 중국 중경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중국 3호 법인 개업식에서)

“다음 타깃은 신용카드 시장 진입이다.” (2014/02/04, 예나래와 예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모든 신규 고객에게 20%대의 금리를 적용하겠다.” (2013/06/17, 중국 심천시에서 열린 중국 2호 법인 개업식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살았다.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제도권 금융회사에 진입하고자 노력해왔다. 한국 철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로 성장해 한국 금융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서 5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 수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다. 이는 금융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2012/06/29, 중국 텐진시 영빈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국제 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커다란 자긍심을 갖게 된다. 박세리, 최경주 등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무대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본 사회에서 동포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게 됐다. 이들 스포츠 스타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살아갈 수 있었다.” (2010/05/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CC에서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자선골프대회를 열며)

“저축은행 인수는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할 것이고 기업공개(IPO)도 법적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회상장이나 다른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1200명의 전 임직원들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나갈 것이다.” (2010/01/04, 신년사를 통해 새해 목표를 밝히며)

“현재 대부업체들은 높은 자금조달 비용으로 인해 고객들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해지고 조달비용이 감소하면 고객들에게 좀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을 통해 2∼3%p정도 조달비용을 낮춰 서민의 금리인하 기대에 부응할 것” (2008/08/27, 조선호텔에서 러시앤캐시 상장추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부업은 결코 사채업과 같지 않다. 대부업체를 바라보는 금융당국이나 일반 소비자의 시각이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금리 제한은 악덕 고리대금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뿐이다. 대안도 없이 무턱대고 이자율부터 낮추는 것은 대부업을 금융권의 한 축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2004/08/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구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2004/05/19,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일교포들이 신한은행 투자를 통해 한국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례가 있듯이 이번 A&O그룹 인수를 통해 아직 양성화되지 않은 한국 대부업 시장의 조기정착 및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2004/03/10, A&O그룹을 인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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