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채권부문 주관실적을 바탕으로 ‘장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이어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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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지난해 SK증권 대주주가 바뀌는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만큼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김신, SK증권 성공적 '홀로서기' 성과로 '장수 CEO' 이어갈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6/20180617023647_3284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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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증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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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SK증권 사장을 맡으며 한 차례 연임한 뒤 지금까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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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지난해 SK증권이 SK그룹 계열사로 있을 당시부터 주인이 바뀐 현재까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SK증권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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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사모펀드 운용사 J&W파트너스를 새 주주로 맞은 뒤 처음으로 김 사장이 임기 만료를 맞는데 연임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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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지난해 7월 J&W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SK그룹에 속해 있을 당시 SK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채권영업을 주로 벌여왔는데 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계열사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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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순이익 238억 원을 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121.8% 늘어나며 오히려 투자금융(IB)부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머티리얼즈, SK네트웍스 등의 회사채 발행을 공동주관하는 실적을 올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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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의 채권 발행을 놓고 인수단이 아닌 주관사 지위를 따내며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르면 증권사는 소속 그룹의 계열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주관할 수 없고 인수단에 참여하는 것만 가능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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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이 SK그룹 계열사 시절부터 SK증권 사장을 맡으며 그룹 계열사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둔 만큼 그동안 쌓아온 채권 공모 실력을 바탕으로 주관실적을 따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의 품에서 벗어난 점이 SK증권으로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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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쌍용증권(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해 채권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현대증권(현 KB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쳐 SK증권 사장을 맡으며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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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이 사회적가치 및 친환경채권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는 점도 연임에 무게를 실어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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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올해 신한카드가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사회적채권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KDB산업은행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 남부발전의 녹색채권 발행, IBK기업은행의 지속가능채권 등을 주관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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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평소 신사업에 큰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드물게 신사업추진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증권사의 신사업팀은 보통 전략기획부서에 포함되어 있는 사례가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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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사장급 인사는 J&W파트너스가 SK증권의 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인사인 만큼 연임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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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020년 ‘SK’ 브랜드 사용계약 만료도 앞두고 있는 만큼 J&W파트너스가 SK증권의 경영 변화를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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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관계자는 “사장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는 것은 맞다”면서도 “연임 여부나 자세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