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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의사 처방 손발톱무좀 치료제인데도 점유율 1위 질주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19-11-07 1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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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회사 매출을 이끄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를 시장에서 독보적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의사와 환자를 상대로 기존 치료제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이는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주블리아의 점유율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누적 매출 312억 원을 넘긴 주력제품 주블리아 판매에 탄력을 주기 위해 최신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6일 주블리아 국내 누적 매출 300억 원을 기념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한 임상3상과 72주 장기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손발톱무좀은 계절성을 타는 질환이지만 한번 감염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손발톱무좀 환자가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은 31.7주 정도다. 완치 판정을 받고도 1년 뒤 손발톱무좀이 재발되는 비율도 36%에 이른다.

하지만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는 월등한 완치율을 보였다.

이지선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과장은 “임상3상에서 주블리아는 완전치유율이 17.8%와 진균학적 치료율 55.2% 등으로 나타나 대조군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특히 치료기간에 비례해 치료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장기 처방에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 카젠제약이 개발한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권을 넘겨받아 2017년 국내에 내놨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으로는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주블리아는 현재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부문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블리아는 올해 들어 누적 매출 139억 원을 냈고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42.2% 늘어난 매출 54억 원을 거뒀다. 

주블리아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는 한계를 매니규어처럼 손쉽게 바르는 편의성과 높은 완치율, 안전성 등으로 뛰어넘었다.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였던 일반의약품인 경구용 무좀 치료제 ‘풀케어’와 ‘라미실’도 제쳤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현재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시장에서 55.4%를 점유하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는 약 120만 명가량으로 추산되는 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대신 잘못된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환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손발톱무좀 치료비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손발톱무좀 요양급여비용은 2014년 약 396억 원에서 2018년 474억 원으로 늘어났다.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치료에서 제일 먼저 처방될 수 있는 1차 치료제로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더 많은 임상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9개 종합병원에서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4상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뿐 아니라 환자를 상대로 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주블리아가 손발톱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스스로 찾는 치료제가 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환자들이 주블리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병원 비치용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약국에도 주블리아 복약지도서를 배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경택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과장은 “주블리아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 판도에 긍정적 변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며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쌓아 독보적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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